생활형 백수 연기의 절대지존이라 불리는 임창정. 연기로 온갖 밑바닥 인생을 다 겪어본 그가 개봉 예정인 영화 ‘불량남녀’에서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베테랑 강력계 형사 ‘방극현’ 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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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최초 공무원 연기를 펼쳐 그야말로 ‘신분 상승’을 한 임창정은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통해 통산 2,000만이 넘는 관객을 모은 한국의 대표 흥행배우이지만 유독 영화 속에서는 변변치 못한 직업의 역할만 주로 맡아왔다.
‘위대한 유산’과 ‘청담보살’에서는 떡진 머리의 찌질이 백수, ‘1번가의 기적’의 날건달과 ‘시실리 2km’의 깡패 역할, ‘만남의 광장’에서는 삼청 ‘교육대’ 출신의 짝퉁 선생까지 완벽히 소화한 임창정은 어떤 역할이든 ‘임창정식 코미디’로 영화 속에 녹여내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굳게 지켜왔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영화 ‘불량남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강력계 형사 ‘방극현’ 역할 역시 많은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는 강력계 형사 캐릭터에 걸맞게 쉴 새 없이 뛰고 구르며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는 물론, 기존의 ‘임창정식 코미디’와는 달리 차분하고 진지함 속에서도 그만의 웃음 포인트가 살아있는 새로운 매력의 코미디를 선보이며 연기 변신을 꾀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한편, 빚 보증 한번 잘못 섰다가 졸지에 거액의 빚을 떠안게 된 신용불량 강력계 형사와 빚독촉 전문 최고의 노하우을 지닌 열혈 카드사 상담원의 불꽃 튀는 ‘빚’ 전쟁을 그린 영화 ‘불량남녀’는 오는 11월 4일 개봉한다.
신성아 기자 mistery3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