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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죽을 때까지 레임덕 없을 것"

미국 오바마 전략연구센터 분석 “노인병 극복 최소 10년”

안태석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0/10/05 [10:20]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계 구도를 가시화했으나 그가 죽을 때까지 레임덕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일이 자질구레한 노인병을 앓고는 있지만 금방 죽지는 않을 것이며 세계에서 유명하다는 의료진과 갖가지 보약으로 이를 극복하고 앞으로 최소 10년은 더 살 것이라고 오바마 전략연구센터(obamanet.us)가 내다봤다.
 
▲ 김정일
벼락치기로 세째 김정은을 대장에 임명한 그는 자신의 측근 심복들과 함께 김정일 사후 북한을 장악하는데 전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가르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바마전략연구센터 리치 연구위원은 "김정일은 예측할 수 있는 미래를 위해 중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자신이 원하는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관리들도 후계자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김정일 위원장이 확실하게 권력을 쥐고 흔들고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동안 베일에 감싸여있던 김정은의 전면 등장은 꼬마임금 노릇을 하고 그러면서 북한 정치와 군부에서 확고한 지위를 굳힐 것으로 보고 있다. 20대로 4성 장군 대장이 된 김정은은 김정일에 이어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올랐다.김정은 이외에 김정일의 여동생 김경희와 그의 남편 장성택 역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권력 세습을 위한 강력한 3두 권력 체제를 만들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백악관 아시아담당 국장을 지낸 빅터 차는 "김정일은 지난 2008년 건강이 악화됐지만 현재 68세인 그가 남은 삶을 살 동안 권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쿠바에서도 피델 카스트로가 4년 전 병세가 악화돼 그의 동생 라울에게 권력을 넘겨줬지만 북한 김정일 위원장은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김정은은 아직 젊고 경험도 부족하고 대부분 북한 주민들에게도 생소한 인물"이라며 "권력 기반을 쌓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도날드 그레그 전 주한미대사는 "김정은이 능력을 쌓고 권력 이양의 정통성을 갖고 평온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김정일은 자신의 삶을 수년 동안 지속하는 것을 절대적으로 원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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