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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는 출발부터 화제작이었다. ‘색, 계’의 강렬한 히로인 탕웨이의 4년 만의 복귀작,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가족의 탄생’으로 골수 팬 층을 거느린 김태용 감독 연출, 탕웨이의 남자로 사랑하고 싶은 남자의 대명사 현빈 출연, 촬영, 미술, 음악 등 각 분야 최고의 스탭 참여 등 놓쳐서는 안 될 must see movie의 면면을 갖추고 있었던 것이다.
개봉에 앞서 초청되었던 토론토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기대에 걸 맞는 매진 기록은 물론, 영화를 본 언론 및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으로 기대를 뛰어넘는 영화일 것이라는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특히, “탕웨이의 매력이 김태용과 만나 더 반짝거린다”, “현빈의 개구지고 섹시한 연기”, “영화제가 끝나고 가장 많이 생각나는 영화”, “빵 터지는 웃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 “뜨거우면서 시리고, 아프면서 따뜻하고, 슬프면서 웃긴 영화” 등 관객들의 호평은 멜로의 핵심인 남녀 배우의 매력에다 웃음코드까지 ”의 다양한 재미를 짐작하게 한다.
포스터를 통해 보이는 이들의 관계는 일반적인 멜로 영화와는 달라 보인다. ‘남편을 죽이고 수감된 지 7년, 애나에게 주어진 단 3일의 휴가,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는 훈과 사랑에 빠진다’는 스토리 라인에서 엿볼 수 있듯이, 탕웨이의 애나와 현빈의 훈은 단 하루를 함께 보낸 낯선 사람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 남과 여다.
포스터는 둘이 함께 보낸 하루의 한 순간을 포착, 짧은 시간에 변해 갈 두 사람의 감정에 대해 궁금하게 한다. ‘색, 계’를 통해 소녀에서 요부까지 온갖 표정을 다 담을 수 있음을 보여주었던 탕웨이가 내일 감옥으로 돌아가야 함에도 오늘 사랑에 빠지는 여자 애나라는 점, 그리고 현빈이 여자들에게 사랑을 파는 일이 직업이지만 곧 감옥으로 돌아가야 할 여자와 난생 처음 진짜 사랑에 빠지는 남자 훈이라는 점 또한 관객들의 심장 한구석을 건드리는 강렬하고 새로운 멜로의 탄생을 기대하게 하기에 충분하다.
‘만추’는 오는 11월 25일 개봉해 관객들의 감수성을 충족시켜 줄 예정이다.
신성아 기자 mistery3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