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권단체들로부터 중국의 인권문제에 침묵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3일 중국에서 연설을 통해 인권을 강조했다.
반기문 총장은 이날 베이징(北京) 중국공산당 중앙당교에서 “세계각국이 인권을 존중한다”며 완곡하게 중국이 인권을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 중앙당교는 공산당 간부들을 위한 교육, 연수기관으로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이 교장으로 있다.
bbc 중문판이 보도한 반 총장의 연설 요지는 다음과 같다.
“중국은 현재 부상하고 있으며, 중국이 전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날로 커지고 있다. 이러한 경탄할 만한 진보는 큰 기대와 책임을 수반한다. 우리는 보편적 인권을 실현하려는 공동목표가 결코 꿈이 아니라는 것을 의식하고 있다. 그것은 오늘날 세계평화와 조화의 기초다. 이를 위해서는 언론자유와 언론자유의 수호자들을 존중해야 한다. 나는 중국의 현재 지도부와 미래의 지도부가 유엔이 각종 도전에 직면할 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 여기에는 인권의 창달과 같은 공동 가치관을 포함한다. 보편적 인권선언이 담고 있는 가치관은 영원하지만, 전세계 많은 지역에서는 아직 이것을 향유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이러한 인권관념이 인류의 생활에 실현되도록 해야 한다.”
이에 앞서 휴먼 라이츠 워치는 중국을 방문중인 반 총장이 1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을 만났을 때 중국의 인권문제와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劉曉波) 석방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며 비난했다.
국제사면기구는 반 총장이 중국의 인권문제에 침묵하는 것은 “유엔체제의 실패이자 중국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태도”라며 비난에 동참했다.
프리덤 하우스도 3일 “류샤오보가 노벨평화상 수상자에 선정된 이후 중국당국이 인권운동가들을 탄압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중국을 방문중인 반 총장이 인권문제에 침묵하는 것은 지나치게 안일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www.worldbreaknews.com / 허대능 기자 hdn686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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