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주시 “광주공항 국내선 이전 안된다”

시, 무안공항으로 강행방침 반발, 국토부 거듭 압박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10/11/22 [08:24]
 

광주시가 광주공항 국내선을 무안으로 이전하려는 국토 해양부에 이전 계획를 철회할 것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시는 국토해양부가 광주공항 국내선의 무안공항 이전 불가피 방침을 거듭 확인한 데 대해 21일 “광주공항이 적자 공항이 된 것은 2008년 국제선을 무안으로 이전했기 때문이라”며 “더 광주공항 이용객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불합리한 공항정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토부 관계자가 각각 수십억원에 달하는 광주공항과 무안공항 모두를 운영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낭비라고 했는데, 광주공항이 적자공항이 된 이유는 2008년 광주공항 국제선을 무안공항으로 이전했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기준 광주공항 적자는 14억원으로 무안공항의 68억원에 비해 54억원이나 적기 때문에 폐쇄해야 할 공항은 광주공항이 아니다”고 밝혔다.

시는 또한 ‘2014년 ktx 호남선이 개통되면 광주-김포 탑승률이 현격히 줄어 지금보다 광주공항은 운영에 위협을 받을 것’이라고 국토부 관계자가 밝힌 데 대해 “지난해 광주공항 연간 이용객 136만명 중 60%인 83만명이 제주공항 이용객이고 나머지 40%가 김포공항 이용객으로 호남고속철이 개통되더라도 광주-제주 이용수요가 충분하다”며 “ktx 개통에도 불구하고 영남권 공항들은 존속시키면서 광주공항만 이전하라는 것은 공항정책의 논리일관성과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어 “2008년 광주공항 국제선의 무안공항 이전 결과, 국제선 이용수요가 70%나 감소한 정책실패를 이미 경험했다”며 “대다수 전문가들은 광주공항 국내선의 무안공항 이전이 무안공항 활성화의 실질적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국토해양부 이용규 공항정책과장은 광주공항 국내선을 무안공항으로 이전하려는 정부 계획을 철회해 해달라는 광주시 요청과 관련해 지난 19일 “무안공항 개항 때부터 광주공항 국내선의 무안공항 이전이 계획된 것으로, 무안공항 활성화, 양 공항의 적자, ktx 개통 등을 감안하면 무안공항으로의 이전은 불가피하다”며 “광주공항 국내선의 무안공항 이전 내용을 담은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을 예정대로 다음 달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호남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