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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지사,“가축 이동 중단으로 전염원 차단을”

10일 호소문…축산농가 철저한 소독․근본적 사육환경 개선 등 강조

이학수기자 | 기사입력 2011/01/10 [14:43]
▲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지난 8일 오후 영암군 시종면 일대의 ai 방역초소를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ai 확산방지를 위해 실시중인 이동제한과 예찰활동에 온 힘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10일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전염병과 관련 “축산농가가 스스로 책임진다는 자세로 농장 소독을 철저히 하고 타 지역의 가축 입식을 일체 중단하는 등 질병 전염원을 사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축산농가에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질병 관리의 총체적 책임은 축산농가에 있는 만큼 스스로 책임진다는 자세로 매일 농장 소독을 하고 외부인 출입을 엄격 통제하며 당분간 발생지역에 대한 해외 여행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가축 입식은 도내 소재 종돈장․종계장․종오리장에서 구입하고 타 지역의 가축 입식을 일체 중단해 질병 전염원을 사전에 차단하고 ▲가축 전염병은 가축 이동이나 접촉에 의해 전파되므로 도내 도축장이나 가공시설을 이용하는 등 이동을 억제해 전염병 전파 요인을 크게 줄이자고 독려했다.

박 지사는 또 ▲구제역․ai 발생원인이 국외나 철새에 의한 유입으로 추정되지만 대부분 발생 농가는 밀집사육 등 사육 환경이 부적합한 곳으로 생물의 삶의 조건을 갖춰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동물복지를 실현하고 ▲도와 정부에서는 구제역과 ai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 등 총력을 다할 계획이니 축산농가와 도민들도 합심해 전염병 확산을 막아나가자고 당부했다.

박 지사는 호소문 낭독 후 기자 질문 답변을 통해 구제역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 청정화를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면 좋다”며 “상황을 좀더 지켜보면서 불가피하게 필요하면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또 “구제역과 조류독감(ai) 등 축산물 전염병 피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신속한 진단 및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각 축산농가에서는 친환경축산을 실천해 면역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신속한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현재 지자체 검사 후 국립수의과학연구소 정밀검사 체계를 줄여 지역에서 정밀조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햇빛이 드는 운동장이나 방목장을 갖추고 적정 사육밀도를 유지하는 등 동물복지를 고려한 친환경녹색축산을 실천하면 가축의 면역력이 강화돼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며 “또한 최근 구제역 전파 경로를 보면 사료․축분처리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 만큼 권역별로 도축 및 포장 유통단지를 조성하는 등 장거리 이동이 없는 유통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또 “축산농가 위치 선정에도 주의해야 한다. 마을 주변의 경우 바람의 방향 등을 고려해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하고 되도록이면 축산농가를 규모화 해 평소에도 출입구에서 차량과 사람을 소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또한 철새 이동시기에는 철새 도래지를 중심으로 상시 항공방제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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