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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전시당, 상시 투쟁체제 전환

‘과학벨트 사수 투쟁위원회’ 발대식,대전역에 천막당사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1/02/10 [18:45]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놀란이 정국을 뒤 흔들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대전광역시당(위원장 박범계)이 10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입지를 위한 ‘과학벨트 사수 투쟁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대전역에 천막당사를 마련해 상시투쟁 체제로 전환했다.

민주당 대전시당 투쟁위는 이날 오후 대전역 광장 천막당사 앞에서 과학벨트 충청입지 촉구 규탄대회를 열고 한 목소리로 세종시에 이어 과학벨트 공약을 어긴 이명박 대통령과 여당을 겨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먼저 규탄사에 나선 박범계 대전시당위원장은 “대통령이 스스로 한 약속을 깨고 법치주의를 훼손하면 국민들도 법과 약속을 지키지 않아 나라의 법치주의는 무너진다”면서 “때문에 민주당이 혹독한 겨울이 이 곳 대전역에 막사를 치고 투쟁의 깃발을 올리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은 스스로 내가 한 말이 내가 과학벨트 충청권 유치 공약이 충청의 표를 의식해서 했다고 얘기했는데, 이는 과학벨트 충청권 유치라는 개발 공약을 통해서 표를 산 것으로 매표행위이자 선거법위반의 소지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투쟁은 결코 쉽지 않은 치열한 싸움이 될 것이다. 맞아죽으나 굶어죽으나 똑같다. 나는 차라리 굶어 죽을지언정 맞아 죽는 길을 택하겠다는 것을 여러분께 엄숙히 선언한다”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그는 과학벨트를 둘러싼 당내갈등론을 의식해서인지 “민주당은 전국정당으로, 다수 간에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전북 익산 출신의 조배숙 최고위원의 (충청입지 지지)동영상 메시지를 받는 등, 아주 극소수 일부 의원을 제외한 여러 의원들과 대부분 최고위원들이 과학벨트 충청입지에 대해서 동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병렬 동구지역위원장은 “1년 전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을 들고 나왔을 때 바로 저 자리 저 천막 안에서 15일 동안 단식농성을 했다”며 “이번에는 과학벨트 투쟁위 체제로 충청민을 위해 다시 일어서서 과학벨트 투쟁 선봉에 서겠다”고 선언했다.

선 위원장은 “똘똘뭉쳐 세종시 수정안을 이겼듯 과학벨트 사수 투쟁도 반드시 이긴다는 확신을 가지고 민주당이 앞장서겠다”며 “밥 굶을 사람 다시 굶고, 머리 깎을 사람 다시 깎고, 일인시위 하실 분들 시위 다시 하고, 무엇이든 해서 충청권 유치를 기필코 이뤄내도록 결의하는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결론은 이명박 대통령이 약속을 지키고 국민 앞에 우리 충청도민 앞에 사과하면 되는 것”이라며 “대통령으로서 품위를 상실하고 가볍게 말한 것, 국민을 가볍게 생각하고 있는 대통령의 가치관에 대해서도 사과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날부터 대전역 천막당사에서 거점투쟁에 돌입하고 과학벨트 충청 입지의 당위성을 알리기 위한 상시 홍보전을 전개할 계획이며, 특히 매주 수요일을 집중투쟁일로 정하고 각종 회의 및 토론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투쟁위 발대식에는 박범계 시당위원장과 선병렬 동구위원장등 지역위원장 및 광역의회, 기초의회 의원들, 주요 당직자을 비롯한 당원 등이 참석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대전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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