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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충청 짓밟고서 대선 지지 바라나!"

"대통령 진정 정권 재창출 바란다면 원칙과 신뢰 지켜야!" 질타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11/02/21 [13:54]

[브레이크뉴스=문흥수 기자]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21일 이명박 대통령의“나는 평지에서 뛴다고 생각한다”는 취임 3주년 소회에 대해 "권력누수는 없다는 뜻인데 대통령이 개헌을 원하고 있는데도 한나라당 내에서 개헌반대론이 무성해서 제대로 당론을 모으지 못하고 있는 것 자체가 권력 누수 현상(레임덕)"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대통령에 대한 여론조사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자신만만해 하는 것인진 모르지만 거기에 현혹되고 있다면 이명박 대통령 자신의 말대로 까만 안경을 끼고 세상을 보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은 사태를 똑바로 보로 정확히 알아야 한다"며 "대통령 말대로 대통령이 실패하면 보수정권의 재창출은 어려워질 것이다. 대통령이 진정으로 보수정권의 재창출을 바란다면 원칙에 반하거나 신뢰에 반하는 행동은 더 이상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과 관련해서도 "전통적으로 대통령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권은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에 너무 실망하고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이 대통령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정치적으로 으쌰으쌰할 일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그렇다면 지금까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공약이행을 주장해온 충청권 요구가 제 욕심을 챙기기 위해 정치적으로 으쌰으쌰했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세종시 수정안이 이 대통령 뜻대로 안 되고 좌절되자 이명박 정권은 스스로 공약했던, 정부의 정책결정까지 했던 것을 다시 뒤집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래서 항간에서는 세종시 실패에 대한 앙갚음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며 "이렇게 충청권의 민심과 자존심을 여러 차례 짓밟고서 대선에서 지지를 기대하는가"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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