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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과 ai(조류인플루엔자)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광산구 공무원들은 예방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광주 축산업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광산구가 무너지면 지역 축산 경제는 물론 매몰에 따른 환경이 위협받기 때문이다.
지난 1월4일 5개 초소가 가동된 후 63일까지 근무에 투입된 공무원은 연인원 1천100명. 초소 근무는 담당 업무를 따지지 않았다. 광산구청에서 근무하는 모든 공무원들은 하루 8시간씩 3교대로 초소를 지키며 방역 업무를 수행했다.
광주와 전남을 오가는 차량 방역에는 공무원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과 인근 군부대 장병들도 동참했다. 방역 활동에는 주민 900명과 군인 800명(연인원)이 함께 했다.
초소 근무가 이어지면서 공무원들의 피로도 쌓였다. 매서운 겨울바람 속에서 초소근무를 마친 후 담당 업무 해결을 위해 바로 출근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휴식을 권했지만 민원인과 동료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서였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을 비롯한 사무관 이상 간부공무원들은 1월 중순부터 휴일에 방역초소 근무에 나섰다. 휴일을 맞은 동료들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조금이나마 쉬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헌신적인 방역 활동에 주민들은 따뜻한 음식으로 응원했다. 초소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밤참을 준비해 매서운 겨울밤에도 도로의 얼음을 치우고, 차량 방역을 수행하는 근무자들을 위로했다.
방역에 나선 공무원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무엇이었을까? 대부분의 공무원들이 인근지역에서 발생한 ai를 차단하기 위해 대비태세에 돌입했던 일을 꼽는다.
기획관리실에서 근무하는 최정광(37) 주무관은 “사람도 감염될 수 있는 고병원성 ai라 예방접종을 하고 대기했던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며 “긴장되고 가족생각도 났지만, 공익을 위해 임무를 완수하자고 스스로 다독였다”고 떠올렸다.
광산구 관계자는 “광주에서 구제역과 ai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한마음으로 행동에 나선 시민들의 정성이 결실을 본 것”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방역을 지속해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호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