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 스피치’는 말더듬이 영국왕에서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코믹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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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영화라는 찬사와 함께 세계 유수 시상식의 트로피를 싹쓸이 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데에는 콜린 퍼스의 명연기. 첫 오스카 트로피를 차지한 것은 물론, 골든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등 굵직굵직한 영화제들의 남우주연상을 모두 휩쓴 그는 실제 조지 6세의 연설을 수없이 듣고 반복하며 말더듬 화법을 완벽 재현해 화제를 모았다
콜린 퍼스는 인터뷰를 통해 “말더듬이였던 각본가 데이빗 세이들러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그걸 어떻게 스크린에 풀어놓을지에 대해 많은 상의를 했다. 왕이 말을 어떻게 더듬느냐가 아니라 말더듬증을 어떻게 극복해나가는지가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직접 영국의 말더듬증 협회의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는 그는 실제 라이오넬 로그의 치료법은 자신이 말더듬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고 평범한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윈스턴 처칠이나 작가 루이스 캐롤, 서머싯 몸의 경우에서도 ‘말더듬증’이라는 난관 그 자체를 극복하는 것이 아닌 그들 스스로의 삶에서 미덕을 찾으며 묵묵히 살아갔다는 것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를 증명하듯cbs 방송국의 수석 특파원 바이런 피트는 ‘킹스 스피치’를 관람한 뒤 “본인을 포함한 세계 6,800만 명으로 추정되는 말더듬이들에게 남다른 감동을 선사해 준 영화이며 영화 속 조지6세가 남다른 힘을 전달해줬다”고 호평했다.
올해 아카데미 주요 4개 부문을 석권하며 명실공히 전세계 최고 화제작으로 우뚝 선 ‘킹스 스피치’는 오는 3월 17일 개봉한다.
신성아 기자 mistery3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