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는 8일 전남 구례 화엄사 문화재 보수공사를 하면서 건축업자와 짜고 10억여원의 국고 보조금 등을 횡령한 이 사찰 전 주지 김모(55)씨에 대해 횡령혐의 등으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2년 7월부터 이 사찰 주지로 재직,석경복원 등 각종 문화재 보수공사를 하면서 국고보조금 1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지난 2002년 전남 곡성 태안사 주지로 재직할 때도 문화재 복원공사 과정에서 수억원을 횡령하는 등 모두 7차례에 걸쳐 14억여원의 국고보조금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문화재 보수 공사과정에서 군 관계자나 도의원 등에게 공사 커미션이 전달됐는지 여부와 허위 계약서를 작성해 과다한 비용을 산정한 업체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한편 김씨가 지난 7일 조계종 총무원에 사표를 낸 뒤 행방을 감추자 검찰이 검거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