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립선염, 방치하다간 발기부전에 조루증 까지?
전립선염이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성병이다. 그러나 김상현씨의 경우처럼 오래 앉아 있는 습관도 전립선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남성전문 후후한의원 이정택 원장은 “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장시간 앉아있어야 하는 직업인 경찰관, 소방관, 고시생, 프로그래머, 직업운전사(택시, 버스, 트럭 등) 등이 이 경우인데, 피로가 쌓여 몸이 축 처지는 상태에서 오랫동안 앉아있게 되면, 전립선에 무리가 가해져 전립선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립선염에 걸리면 나타나는 대표적 증상은 소변을 자주 보게 되며, 소변 줄기가 가늘어 지고, 소변시 방광에 잔뇨가 남게 되어 시원하지 않다는 것이다. 농뇨, 배뇨통 등의 소변 증상과 함께 하복부 및 회음부, 골반의 통증, 극심한 고환통, 요통 등의 통증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립선염은 초기에 치료하면 비교적 치료가 쉬운 질병에 속한다. 주로 항생제를 사용해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문제는 전립선염이 방치되어 ‘만성전립선염’이 될 경우 성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발기부전과 조루증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발기를 관장하는 신경선은 전립선 바로 옆을 지나 음경으로 이어지는데, 전립선염증으로 인해 전립선과 주변조직이 부어오르고 딱딱해지면서 이 신경선이 압박되고 동시에 음경에 있은 혈관도 압박되어 발기에 이상이 생긴다. 또 사정을 담당하는 중요한 성신경 역시 전립선 바로 옆을 지나 자극을 받게 돼 조루 현상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만성전립선염인 경우 치료가 잘 되지 않고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거나, 또 치료가 되더라도 쉽게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이 치료를 기피하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한방치료가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현대의학적 치료방법은 항생제와 소염제로 세균과 염증 증상을 소실시키는 것에 주안점을 둔다. 그러나 한의학에서는 염증 증상을 소실시키는 것 뿐 아니라 손상된 전립선의 기능 회복에 주안점을 둔다.
전립선과 주변조직의 울혈성 긴장을 풀어주고 전립선 부종 등의 형태 이상을 바로잡아, 예전과 같은 조직의 탄력성을 회복하면 발기부전과 조루가 순서대로 치료 된다. 또한 원인에 따라 방법도 다양하다.
조직이 딱딱해져 발생하는 통증은 긴장을 완화하고, 조직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개울(開鬱)과 행기(行氣)의 원칙으로, 전립선 종창 등 형태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소변 이상은 부종을 줄이고 압박을 해소하는 청열(淸熱)과 거습(祛濕)의 원칙으로, 음경 해면체로 유입되는 혈관의 저항과 신경 과자극으로 발생하는 성기능 이상은 혈액의 이동을 회복하고 성신경을 정상화하는 활혈(活血)과 거어(祛瘀)의 원칙으로 치료가 이뤄진다.
특히 한의학에서 사용하는 천연 약물은 신체에서 선택적으로 흡수되어, 혈액을 타고 자발적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전립선과 같이 약물이 투과되기 어려운 조직에 보다 효과적으로 작용한다는 점도 장점이다. 최근에 발표된 전기침 치료도 골반의 긴장와 울혈을 해소하고 염증 반응과 통증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이정택 원장은 “전립선염의 초기 증상들은 대부분 피곤할 때 한번쯤 경험하게 되는 증상이기 때문에 방치되기 쉽다. 그러나 자꾸 반복된다면 이는 전립선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는 증거이므로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만약 오랜 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 직업이라면 1시간에 한번 정도 3~5분 정도 걸어다니는 것이 전립선 예방에 좋은 방법이며, 운동이나 취미활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sso110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