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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낙후도 고려 "한전 이전 전남이 당연"

박준영 전남지사, 낙후도 최우선 돼야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05/05/07 [22:03]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때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큰 한국전력은 제일 낙후한 지역인 전남으로 이전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전남이전을 거듭 강조했다.

 박 전남지사는 지난 6일 낮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전남지역 국회의원들과의 내년도 예산설명회를 겸한 정책간담회에서 “지역 낙후도가 반영되지 않은 채 현재처럼 일괄적으로 시도별로 배분하는 공공기관 이전에는 반대 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그동안 정부를 상대로 공공기관 이전 원칙에 지역 낙후도를 최우선 순위에 반영해 줄 것을 꾸준하게 요청해 왔지만 수용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특히 공공기관 이전원칙을 두고 정부정책이 오락가락 하는 바람에 신뢰감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지역 낙후가 가장 심각한 전남에 한전을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또 “지역균형발전을 무시하고 낙후도를 반영하지 않는 등 차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특정지역 출신 국회의원과 인맥 등의 정치적 힘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지역균형개발이라는 공공기관 이전 원칙이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지난 6일자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공공기관 이전 원칙은 형평성과 효율성”이라며 “가장 낙후된 지역은 전남, 전북, 강원이며 형평성의 원칙에 입각해 낙후지역에 이전 기관과 직원 수를 더 많이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 위원장은 또 “효율성 입장에서 지역 전략산업 육성에 도움이 되는 기관들을 이전할 것”이라며 “한전 등 10개 대형공공기관 이전은 180개 기관의 의사를 물어서 결정은 불가능 하다"며 "정부에서 일괄적으로 결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혀 지역간 산업화 격차가 더욱 심화되지 않느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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