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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지금 … '외유 중'

시장,의장,시의원,고위공무원…앞다퉈 외유 비난 확산일로

박희경 기자 | 기사입력 2011/10/31 [20:06]

포항시와 포항시 의회 의원들의 도를 넘은 외유로 시민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이들의 해외여행이 끊이질 않고 있다.
 
포항시의회 보사산업위원회는 지난달 1일부터 7일까지 1인당 360만원의 경비를 들여 5박7일의 일정으로 미국을 다녀왔다.
 
이번 해외여행에 동행한 의원들은 복덕규 위원장을 비롯 차동찬, 김일만, 박승훈, 이상범, 이준영의원 이었다. 글로벌화 시대 행정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발전과 시민들의 삶의질 향상이 목적이었다.
 
하지만 이들이 일정을 보면 목적과는 딴판이어서 관광성 외유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첫날 이들은 샌프란시스코 장애인 복지시설과 교량 및 도시견학을 실시했다. 둘쨋날 에는 페블비치 휴양지와 덴마크 마을로 유명한 ‘솔뱅’을 둘러봤다.
 
세쨌날에는 캘리포니아 얼바인시청에 들른뒤 라스베가스로 이동 시내를 둘러봤다. 네쨋날에는 켈리코 은광촌을 견학하고 그랜드캐넌 국립공원을 시찰했다. 다섯째날에는 로스엔젤레스 노인복지시설을 방문에 이어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둘러봤다.
 
첫날 샌프란시스코 장애인 복지시설 방문과 다섯째날 로스엔젤레스 노인복지시설 방문을 제외한 나머지 일정은 관광으로 짜여진 것이다.
 
시의원들의 관광성 외유는 여기에 거치지 않는다. 이상구 의장과 이재진 총무경제 위원장 안정화, 박승훈의원은 중국 장가항시 양자강문화예술축제 참가를 위해 31일부터 3박4일의 일정으로 포항시와 의회 공무원6명을 대동하고 중국으로 떠났다.
 
이칠구 부의장을 비롯 건설도시위와 총무경제위, 보사산업위 소속 의원 15명도 11월1일부터 8일까지 6박8일간 일정으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방문한다. 이들은 1인당 180만원의 의정비를 지원받는다.
 
이들은 말레이시아 수도사업부 방문과 최첨단 행정수도로 알려진 푸트라지야 견학 등 공식일정은 일부에 그치고 대부분 일정을 바투공원과 원주민 박물관 견학,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견학 등 관광일정으로 채워 비난을 받고 있다.
 
이칠구 부의장은 이에앞선 지난 18일 부터 3박4일간 최상원 이상훈의원등과 함께 일본 조에츠시 출 축제에 축하사절단으로 참석했었다.
 
이같은 외유행렬에 박승호 시장도 이름을 올렸다. 박 시장은 29일부터 이달 6일 까지 새마을운동 세계화사업을 이유로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와 베트남, 피리핀을 잇따라 방문한다. 박시장의 이같은 해외 여행에는 최영우 포항상의 회장과 나주영 철강공단이사장, 삼도주택 허상호 사장 등 지역 재계 유력인사들이 동행했다. 
 
이를 위해 21명의 지역경제인들이 새마을운동 세계화 후원회를 조직해 새마을운동 보급과정에 필요한 물품 등을 민간 베이스차원에서 지원키로 했다.
 
이에대해 포항시 남구 대이동 조모씨(50)는 "포항시가 공을 들이던 화력발전소 유치가 물건너 가면서 구룡포 일부와 장기면민들이 반발이 예상되는데다 31일 북구 청하면에서 구제역으로 의심되는 신고가 접수돼 지역이 비상이 걸렸는데 이를 관리 감독해야할 단체장과 의회의장, 시의원 포항시 고위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외유를 떠난는 것은 시민들의 대변인이기를 포기한것과 다를바가 없다"며 각성을 촉구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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