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돼 지난7일 김형태 예비후로 공천이 확정된 포항 남ㆍ울릉 지역에 공천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공천에 반발하는 당원들에 의해 8일, 포항 남ㆍ울릉 지구당 사무실이 폐쇄되는가 하면, 당원들이 비상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 하는등 일촉즉발의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여기다 더해 김 예비후보가 일주일내 출마포기 쪽으로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는 정장식 예비후보도 “포항시민의 공천으로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공심위는 지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공천 결과를 공개하라”며 목소리를 높혔다.
정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자신은 여론조사, 서류ㆍ면접 등 공심위의 심사에서 다른 예비후보 보다 항상 선두를 달려왔다”며 특히 “각종 매체의 여론조사에서도 다른 후보와 큰 격차가 있을 정도로 우위를 차지해 왔다”며 컷오프 기준을 공개하라고 반발했다.
정 예비후보는 또 “새누리당은 당초부터 포항 남·울릉을 전략공천지역으로 정해 친박계 후보를 낙점하려는 음모를 꾸며 왔다”며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로 포항 시민들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천은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을 쓰러뜨리고 평생 당에 헌신해 온 당원들을 헌신짝처럼 저버리는 행위로 짓밟힌 포항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고 이 전 부회장의 명예를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정 예비후보는 “포항 남ㆍ울릉 당원협의회와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연대를 통해 닥아오는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천(62·전 경북도의회 의장)예비후보도 같은날 남구 구룡포 선장협의회 정기총회장을 방문해 이번 공천 결과는 “객관적인 자료에 따른 것이 아니라 단지 ‘친이계’라는 이유로 지난 새누리당 포항 남·울릉 지역구 공천 서류심사에서 자신을 탈락시켰다”며 공천 탈락 시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이번 전략공천은 ‘친박계’ 공천을 위한 사전 각본에 따라 이뤄진 지역 민심을 철저히 외면한 중앙당의 낙하산식 밀실 전략 공천이라고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어 “이 같은 잘못된 공천은 도저히 받아 들일 수 없다”며 “친이계로 분류돼 이번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자를 중심으로 결성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친이연대’가 결성되면 ‘친이연대’ 후보로, ‘친이연대’가 결성되지 않으면 당초 약속한 것 처럼 무소속으로 이번 총선을 끝까지 완주하고, 총선 승리를 통해 잘 못된 전략공천을 심판하고 지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지구당 사무실 앞에서 만난 당원 A씨는 이번공천은 "친이의 심장에 친박의 비수를 꽂은것과 다를바 없다"며 포항시민들이 나서 공천의 부당성을 알리고 잘못된 공천에 대한 댓가를 치러게 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같은 반발에 대해 김형태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서류ㆍ면접 등 공심위의 심사에서 정 예비후보가 우위를 보였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며 자신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1,2위를 기록했다”며 “포항 남ㆍ울릉지역에 친박을 심기위한 공천이라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또 반발하는 예비 후보들을 겨냥 “자기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과, 자기 중심적 생각은 위험한 발상”이라며 “조만간 이상득 의원을 만나 협조를 구하는 등 어떤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반드시 인내로 이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조직적인 반대에 나서고 있는 당원들을 겨냥, “연대장이 바뀌었다고 장병들이 말을 안들을수는 없는 일”이라며 “당원들이 합심해 이번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 가야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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