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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구 공천 야권도 십자포화

‘낙하산 공천, 그 나물에 그 밥 공천’ 맹비난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12/03/18 [19:13]

18일 발표된 새누리당 대구공천 결과에 대해 대구지역 여론이 낙하산 공천이란 반발을 하며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민주통합당 등 야권들도 비난대열에 가세했다. 가히 십자포화를 쏘는 양상이다.

민통합당 대구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새누리당이 드디어 단 한마디 설명도 없이 질질 끌던 대구지역 전략공천의 결과를 내 놓았지만 단 한군데를 빼 놓고는 모조리 낙하산 공천”이라며 “밀실 낙하산 공천을 해놓고 새누리당은 이제 대구시민에게 ‘우리가 정했으니 너희는 늘 하던 대로 찍기만 하면 된다’고 윽박지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통합당은 또 “비 현역 7명 중 3명이 예비후보 등록도 하지 않았던 인사이고 5명은 어린 시절 이후엔 공천 받기 전까지 지역에 살지도 않았던 인사, 3명은 이명박 정부의 실정에 직접적 책임을 져야 할 관료 출신, 1명은 무능하기 짝이 없는 대구시 고위 공무원 출신”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민주당은 “예비후보 등록도 하지 않고 공천 받은 인사 2명은 어제까지 다른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했던 인사”라며 “99%의 국민을 카드 돌려 막는 처지로 만든 새누리당이 후보돌려막기라는 새로운 작품을 고안해 놓았다”고 비난했다. 중남구에 공천을 받은 김희국 후보와 북구갑 공천자 권은희 후보를 지칭한 것이다.

대구 수성을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김부겸 후보도 논평을 내고 “수성(갑)에서 이한구 현역 의원을 그대로 공천하자니 지역 민심이 좋지 않고, 교체하자니 민주당 김부겸 후보의 대항마가 마땅치 않았던 나머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것”이라며 “이한구 후보는 역설적으로 김부겸 후보 덕분에 공천 받은 셈”이라고 비꼬았다.

김 후보는 “새누리당에게 대구 시민의 선택권과 권리는 안중에 없고 오직 대구에서 ‘새누리당의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오만이 가득 차 있을 뿐”이라며 “국민의 대의기관이며 입법기관인 국회의원 후보를 장기판의 졸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새누리당의 기본적인 시각”이라고 비난했다.

김 후보는 새누리당의 공천에 대해 ‘무감동, 무개념, 지각 공천’이라고 폄하하고 “오로지 당에 대한 충성도와 특정 계파의 입맛대로 후보를 내리꽂았을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 

통합진보당 북구을 조명래 후보도 성명을 내고 “새누리당은 그동안 공천혁명을 애기하면서, 중앙정치 계파정치를 탈피하고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면서 다양한 정치적 목소리, 신진세력을 발굴, 서울TK가 아닌 지역TK라는 말을 내세웠지만 결국은 ‘그 나물에 그 밥’의 공천을 하고 말았다”고 평가했다.

조 후보는 “민심을 배반한 새누리당의 공천은 태생적인 결과”라면서 “새누리당 공천 = 당선 이라는 오만함과 박근혜 대통력 만들기 충성 경쟁과 계파 안배, 연고와 근거도 없는 돌려막기, 끼워 맞추기 공천에 지역 유권자를 우롱한 공천”이라고 비난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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