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베스 미디엄 콤플렉스'의 주제는 사막위에서 모래 위에서 펼쳐지는 권력과 미디어와의 관계다.
눈에 띄는 점은 원작에서 나오는 세 마녀들이 미디어 매스콤으로 표현됐다는 것과 스코틀랜드 배경을 방송국으로 표현 했다는 점이다. 또, 레이디 맥베스가 여자가 아닌 남자라는 것도 이 작품의 특징.
눈앞에 권력이 어른거리게 되면, 누구나 심장이 뛴다. 특히 이 작품은 권력이라는 유혹 앞에서 판단력이 흐려지는 인물들의 심리를 기막히게 그려내고 있다.
아울러 사막위에서 펼쳐지는 이번 맥베스는 장군이 아닌 방송국 소속의 전쟁 종군기자가 주인공이란 점도 주목 할 만 하다.
‘맥베스 미디엄 콤플렉스’는 신정옥(80·명지대 영문과 명예교수)씨가 번역한 W.셰익스피어의 작품 '맥베스'가 원작이다. 이 글을 극단 후암 대표 겸 대학로 스타시티 대표인 차현석(39·(주)이지컨텐츠그룹 대표이사·숙명여대 객원교수)씨가 각색·연출했다. 출연배우로는 김진태, 황승현, 이용근, 경정호, 강희만, 장윤호, 강도형씨 등이다.
스코틀랜드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원작은 용맹한 장수로서 앞날이 창창한 신하이던 맥베스가 동료 장군인 뱅코와 함께 전선을 시찰하다가 세 마녀들을 만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마녀들은 처음 보는 맥베스를 향해 "당신의 다음 자리는 스코틀랜드의 왕위가 될 것이다"라고 예언한다. 뜬금없는 그 말에 맥베스의 가슴은 울렁거리고 머리카락은 쭈뼛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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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을 선보인 차 대표는 "2012년 대한민국에 큰 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방송국 노사갈등이 겪고 있는 현재와 잘 맞는 이야기라 생각했다"며 "미디어와 권력과의 관계를 이야기로 담아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셰익스피어 광으로도 소문 나 있는 차 대표는 오는 6월 국립극장에서 셰익스피어 콜렉션 PARTⅠ, 서울연극협회와 공동으로 주최 하는 마이크로 셰익스피어(맥베스 전)과 제 1회 대한민국 셰익스피어 어워즈등 다채로운 셰익스피어 축제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맥베스 미디엄 콤플렉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8시(월요일 공연은 없다), 토요일/일요일 오후 3시. 입장료는 일반인 1만5000원, 학생 1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