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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경 교육감 소환 조사, "옷로비" 의혹 대가성 추궁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2/06/18 [07:14]
부산경찰청은 임혜경 부산시교육감을 소환, 16일 낮 12시30분께 출두한 임 교육감을 상대로 옷로비 의혹 사건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뒤 17일 새벽 2시 30분경 귀가 시켰다.

임 교육감은 지난해 4월 유럽 스웨덴을 방문 할 당시 2명의 유치원 원장으로부터 180만원 상당의 고급 의류를 건네 받았고 한 달 뒤에 이들과 동행했다.

경찰은 16일 소환된 임 교육감을 상대로 지난해 4월16일 부산지역 사립유치원 원장 2명으로부터 180만원 상당의 옷을 받은 경위와 대가성이 있는지 여부와 ,또 옷을 받은 지 한달 뒤 이들 유치원장이 유럽 출장 때 동행하게 된 배경과 유아교육 업무와 관련해 편의를 봐 줬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임 교육감은 대가성은 부인하면서 의혹 부분에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소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면밀히 법률 검토를 한 후 이번 주 중에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가성이 입증되면 임 교육감을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하게 되고 대가성이 드러나지 않을 경우 '기관통보' 조치만 하고 사건을 종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교육감 수뢰혐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정황을 보면, 교육감에게 옷을 사준 당사자 2명이 부산시내 중견 사립유치원의 원장이고 임 교육감이 지난 2010년 7월 취임한 이후 현재까지 부산시교육청은 공립유치원 6개를 개원했고, 2013년에도 6개를 신설할 계획이다. 2014년 신·증설 계획도 세우고 있는 중이다.

이런 시교육청의 유치원 신.증설 정책과 관련해 다수의 사립유치원에서 이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반대 활동을 펼치는 등 민감하게 반응을 해왔다. 이와 관련해 유치원 원장들의 옷 선물이 '순수한 뜻의 선물'이 아닌 '대가성 있는 로비'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이에 따라 대가성 여부가 이번 경찰 수사의 최대 쟁점이 되고 있는 것이다.

부산 시민운동단체연대는 임교육감의 '옷 로비' 의혹과 관련해 "부산시교육청 공무원 행동강령 기준에 따르면 받은 금품이 100만원 이상인 경우 파면 또는 해임하도록 하고 있다"며 "임 교육감은 경찰수사와 사법처리 여부와 관계없이 도덕적 책임을 지고 부산교육계의 명예회복을 위해 하루빨리 사퇴의 결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 한다"고 주장했다.


원본 기사 보기:부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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