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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민중연대 '군의회 의장 퇴진' 서명운동

의장 사퇴서 파문 갈수록 확산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05/07/23 [02:22]

전남 화순군의회 의장 사퇴서 파문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화순군 농민회와 ymca, 참교육학부모회 등 11개 시민, 사회단체로 구성된 화순민중연대는 22일 의장 사퇴서 제출 파문과 관련 조영길 의장과 박병옥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범군민 서명 운동에 들어갔다.

박종섭 화순민중연대 상임대표(군농민회장)는 “지난번 의장 사퇴서 제출과 관련해 화순군의회에 관련 의원들의 의원직 사퇴와 의장단 해산을 요구했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았고 의회가 아무런 내용도 없는 사과문을 발표하는 것으로 사태를 마무리 지으려 한다”며 “이런 의회의 행태를 군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서명운동을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박 상임대표는 "일부 군의원들이 지난해 6월 조영길 의원(상반기 부의장)을 의장으로 선출하면서 조 의장이 2년 임기중 1년을, 나머지 1년을 박병옥 의원이 각각 수행하기로 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그동안 조 의장과 박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이는 군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화순민중연대는 22일 농협중앙회 화순군지부 앞에서 조영길.박병옥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위한 1만인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들은 또 23일부터 화순읍 광덕택지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화순군 의회는 최근 군청과 군의회 홈페이지 등에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며 군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는 사과문을 발표해 `생색 내기용' 사과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한편 2년 임기로 지난해 7월1일부터 하반기 의장직을 수행해온 조영길 의장의 사퇴서가 지난달 30일 화순군의회에 제출됐다. 당시 사퇴서는 조 의장이 아닌 박병옥 의원이 의회 사무과에 제출했고, 특히 지난해 작성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모종의 정치적 거래가 있었지 않았느냐는 의혹이 그동안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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