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일대에 발생한 유해성 적조가 더욱 확산되고 밀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어민들이 초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관계 당국의 황토 살포 등 방제 작업이 강도를 더해 가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7일 정오를 기해 경남 통영시 산양읍 미륵도 동측 종단에서 거제시 남부면 여차종단까지 적조경보를 확대발령했다.
이로써 적조경보는 현재 전남 여수시 화정면 남도 서측 종단에서부터 경남 거제시 남부면 여차종단까지로 광범위하게 발령됐다.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곳은 전남 장흥군 회진면 노력도 종단에서부터 고흥군 도양읍 소록도 서측 종단까지와 고흥군 도화면 지죽도 종단에서부터 여수시 화정면 낭도 서측 종단, 통영시 산양 미륵도 동측 종단에서부터 거제시 일운면 지심도 종단까지다.
이곳은 5-6일 사이 적조띠가 희석돼 분산됐으나 휴일인 7일을 지나면서 다시 밀도가 높아지고 범위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거제도 남부 해역의 냉수대 세력도 약화돼 이 해역 주변의 적조세력이 넓어져 동해남부(부산-울산) 수역으로 점차 퍼질 것으로 수산과학원은 내다봤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북상중인 제9호 태풍 '맛사'가 우리 해역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아 적조약화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며 "적조경보가 발생된 곳은 적조방제와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와 여수시는 앞으로 1주일간이 적조확산 여부가 결정되는 중요 한 기간으로 보고 적조방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남 여수와 고흥 해역 부근 양식어장에 매일 600여명의 인력과 200척 안팎의 어선을 동원 600 ~ 1,000톤의 황토를 살포하고 있으며 양식어가에 예찰활동과 함께 산소공급장치 가동 등도 권장하고 있다.
적조 증가로 양식어가의 피해도 늘어나 전남지역에서만 지금까지 양식어류 100만마리가 폐사, 약 5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특히 여수 화태도와 월호도, 자경도 인근 해역은 약 200㏊의 양식어장이 밀집돼, 적조 확산에 따른 추가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