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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 경북공무원교육원장, 포항시장 출마

이제부터 “고향 포항 발전에 젊음과 패기, 땀을 쏟겠다”

박희경 기자 | 기사입력 2005/09/12 [16:25]
▲  박승호 경북도 공무원교육원장  © 브레이크뉴스

박승호 경북도 공무원교육원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포항시장 선거에 출마 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장은 12일  포항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간의 공직생활 마감과 함께 내년지방선거에서 포항시장 선거에 출마 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포항시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사람은 현 포항시의회 의장인 공원식씨와 박원장 2명으로 늘어 났다.

이날 박원장은 22년간의 공직자 로서의 퇴임을 발표한뒤 이제부터는 “고향 포항 발전에 젊음과 패기, 땀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박원장은 “70년대 초 포항제철 건립을 계기로 포항은 비약적인 성장을 지속했지만 안타깝게도 2000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몇 년째 인구가 감소하는 등 침체의 늪에 빠져 있다“고 말문을 연뒤  "포항은 이제 경북 제1의 도시라는 명성이 무색하고, 언제 그 자리를 내놓을지 모를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했다.
 
포항의 이러한 침체는 “철강 일변도의 산업구조에서 비롯되고 있고 이미 오래 전부터 예견 되어온 일이었다”고 했다. 이어 박원장은 “지금 포항은 철강산업에 운명을 맡겨야 하는 위험성을 지닌 도시로 변하고 있지만 이를 극복해야 할 포항시정은 확실한 대안과 강한 의지가 없어 보이고. 지금까지 시는 특별한 노력 없이 철강산업의 호황에만 의지한체 그 성과의 추수주의에 안주해 왔다"고 했다.
 
또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폭제가 될 대형국책사업인 영일만신항 건설과 동해중부선 부설은 지지부진하기만 하고 우리 스스로가 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보다는 철강산업의 경기에만 기대어 안주하고 중앙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대형프로젝트에만 목을 맨 이런 자세가 오늘의 포항을 위기로 몰아갔고, 포항의 경쟁력을 떨어뜨린 핵심적 요인이 됐다"고도 했다.
 
포항은 “철강산업의 성과에 편승하는 안일주의와 내부적 역량을 집약하여 위기를 타개하기보다는 중앙정부의 지원에 의존하는 타율성에 젖어 방향타를 잃고 표류하는 배와 같은 위기상황“ 이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총체적 위기로 인해 포항은 외형적 경제규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생활은 나아지기 보다는 점점 어렵고 불안해 지고 있고 지금 지역경제는 물론 지역발전에 대한 희망과 확신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 이라고 했다.
 
나아가 "도시의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기반시설은 열악하기 짝이 없을 뿐만 아니라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는 유흥.오락시설에 비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놀이시설.공공도서관 등 레저 및 예술문화시설의 절대적 부족과 낙후된 의료시설과 열악한 노인요양시설 및 여성.장애인 복지시설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핵심적 요인이 되고 있다"고 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 늦기 전에 지역문제 해결은 물론 지역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하고, 이를 추진할 강력한 시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박원장은 “포항이 경북 제1의 도시로서 자존심을 지키고 잘사는 도시로 가기위해서는 지역기업과 자치단체가 함께 손잡고 철강소재 생산위주의 산업구조를 한단계 성숙시켜 고부가가치 철강소재 생산 및 자동차,선박,항공부품 가공산업 클러스터로 혁신시키는 한편, 생명공학 및 정보통신, 항만물류서비스, 해양레저 관광산업 등으로 산업구조를 보다 다양화시켜야 할뿐만 아니라 고령화된 철강노동자들의 정년 후 재취업(post-job)과 여성들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21세기는 환경이 주요한 화두가 되고 있는 만큼 미래는 환경이 그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이를 위해 포항을 생태환경도시로 탈바꿈 시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 사회를 견인하는 도시로 만들어야 된다"고 했다. 포항을 생태환경도시로의 지속가능한 생태환경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박원장은 "포항이 철강산업으로 ‘영일만의 기적’을 이루었다면, 이제는 문화적으로 풍부하고 환경적으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환경도시 포항으로 ‘새로운 기적’을 일으켜 경쟁력 있는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한편, 박원장은 조만간 한나라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 졌다.

<다음은 박승호 경북도 공무원 원장의 공직 퇴임의 변 전문이다>
 
                                 공직퇴임의 변

안녕하십니까? 경상북도 공무원교육원장 박승호입니다.
 
저는 지난 22년간의 정들었던 공직생활을 정리하고, 9월 14일자로 명예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난 1992년부터 고향에서 경북도 민방위국장, 봉화군수, 보건환경산림국장, 환경산림수산국장 등을 지내고 공무원교육원장을 끝으로 정들었던 공직생활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몇 년간은 청와대 비서실 및 내무부와 중국파견 등 근무가 있었습니다. 공직의 길을 걸은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2년을 훌쩍 넘겼다니 믿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를 아는 주변의 많은 분들은 젊은 나이와 풍부한 공직경륜이 너무 아깝다고 아쉬워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지금까지 여러분과 국가로부터 과분한 사랑과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이 그 사랑과 관심에 보답할 때라 생각하고, 지천명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명예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고향 포항 발전에 젊음과 패기, 땀을 쏟아보려 합니다.
 
포항은 지금 어떤 모습입니까?
 
70년대 초 포항제철 건립을 계기로 포항은 비약적인 성장을 지속했지만 안타깝게도 2000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몇 년째 인구가 감소하는 등 침체의 늪에 빠져 있습니다. 이제 경북 제1의 도시라는 명성이 무색하고, 언제 그 자리를 내놓을지 모를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런 침체는 철강 일변도의 산업구조에서 비롯되고 있으며, 오래 전부터 예견되어온 일이었습니다. 지금 포항은 철강산업의 부침에 운명을 맡겨야 하는 위험성을 지닌 도시로 변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극복해야 할 포항시정은 확실한 대안과 강한 의지가 없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포항시는 특별한 노력 없이 철강산업의 호황에만 의지하여 그 성과의 추수주의에 안주해 온 게 사실입니다. 또한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폭제가 될 대형국책사업인 영일만신항 건설과 동해중부선 부설은 지지부진하기만 합니다. 우리 스스로가 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보다는 철강산업의 경기에만 기대어 안주하고 중앙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대형프로젝트에만 목을 맨 이런 자세가 오늘의 포항을 위기로 몰아갔고, 포항의 경쟁력을 떨어뜨린 핵심적 요인이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포항시정은 철강산업의 성과에 편승하는 안일주의와 내부적 역량을 집약하여 위기를 타개하기보다는 중앙정부의 지원에 의존하는 타율성에 젖어 방향타를 잃고 표류하는 배와 같은 위기상황입니다.
 
이와 같은 총체적 위기로 인해 포항은 외형적 경제규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생활은 나아지기 보다는 점점 어렵고 불안해 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지금 지역경제는 물론 지역발전에 대한 희망과 확신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도시의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기반시설은 열악하기 짝이 없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는 유흥.오락시설에 비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놀이시설.공공도서관 등 레저 및 예술문화시설의 절대적 부족과 낙후된 의료시설과 열악한 노인요양시설 및 여성.장애인 복지시설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핵심적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더 늦기 전에 지역문제 해결은 물론 지역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하고, 이를 추진할 강력한 시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제 포항은 환경도시로 거듭나야합니다.
 
포항이 경북 제1의 도시로서 자존심을 지키고 잘사는 도시로 가기위해서는 지역기업과 자치단체가 함께 손잡고 철강소재 생산위주의 산업구조를 한단계 성숙시켜 고부가가치 철강소재 생산 및 자동차․선박․항공부품 가공산업 클러스터로 혁신시키는 한편, 생명공학 및 정보통신, 항만물류서비스, 해양레저 관광산업 등으로 산업구조를 보다 다양화시켜야 합니다.
 
특히 고령화된 철강노동자들의 정년 후 재취업(post-job)과 여성들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합니다. 선진국들이 그랬듯이 고령화시대와 소득 1만불이 넘어서면 조기정년 실버세대와 여성들의 일자리가 많이 주어져야 가정경제를 해결할 수 있다. 경제문제가 해결되어야 가정이 원만해지고, 가정이 원만해야 지역사회가 안정되는 것입니다. 특히 사교육비가 많이 드는 우리의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포항은 지속가능한 생태환경도시로 거듭나야 합니다.
21세기는 환경이 주요한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미래는 환경이 그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합니다. 생태환경도시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 사회를 견인하는 도시들이 될 것입니다. 포항은 생태환경도시로의 천혜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진정한 지방분권시대의 경쟁력은 지역의 고유한 정체성을 상실하고 서울을 닮아가는 “지역의 서울化”를 과감히 탈피하고 포항만이 가진 내재적 가치를 발굴하고 잠재성을 극대화시키는데 있을 것입니다. 지역의 지리적․자연적․문화적․인적자원을 극대화시키는 “향부(鄕富)”를 통하여 세계속의 환경도시 포항으로 우뚝 서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포항이 철강산업으로 ‘영일만의 기적’을 이루었다면, 이제는 문화적으로 풍부하고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포항으로 ‘새로운 기적’을 일으켜 경쟁력 있는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
 
누가 이 일을 앞장서 추진할 것입니까?
 
누구나 위기상황에선 기적을 바랍니다. 그러나 기적은 그냥 오지도 주어지지도 않습니다. 포항시정과 기업 및 시민이 하나가 되어 노력하고, 고통을 감내할 때 가능한 일입니다. 이를 주도해 나갈 리더가 요청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포항시장은 침체된 포항시정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젊음과 패기를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환경도시 포항에 대한 마인드와 비전, 강력한 추진력, 세계를 보는 국제적 감각을 지녀야 합니다. 여기에 풍부한 행정경험과 정치적 감각은 필수적이며 지역발전에 활용할 풍부한 인맥을 지녀야 합니다.
 
저는 아직 젊고 한 가지 목표가 주어지면 반드시 도달하는, 주변에서는 무섭다고 말할 만큼 강력한 추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36세의 나이로 최연소 군수를 지냈습니다. 청와대와 중앙정부 및 경북도청 등 중앙과 지방을 망라하는 풍부한 행정경험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청와대에서는 국정을 한눈에 바라보는 안목을 길렀습니다. 그만큼 넓은 시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등 세계 각국을 다니면서 그 나라의 행정을 경험한, 공직사회의 국제통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선진도시들의 행정을 몸으로 경험했고, 이를 시정에 활용할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저는 ‘중국통’입니다. 중국의 철강산업이 포항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금 중국은 세계경제 질서를 바꾸고 있는 나라입니다. 우리에게 있어 중국은 더 큰 존재로 다가올 것입니다. 중국을 상대하지 않고는 포항의 미래는 불투명합니다. 이들을 상대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대안은 바로 환경도시 포항이고, 저는 그것을 만들 수 있는 비전과 대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또 풍부한 인맥을 가졌습니다. 포항발전에 필요한 중앙정부와 정치권의 지원을 끌어내는데 필요한 인맥들이며 국제도시 포항을 만들어 가는데 더없이 필요한 인맥들입니다.
저는 뜨거운 가슴을 가졌습니다. 포항에 혼을 심을 것입니다.
 
저는 우리나라가 보릿고개로 연명하던 어려웠던 50년대 말 흥해읍 덕성리에서 10대 종가 장손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인지 공직에 있으면서도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으로 늘 오고 싶어 했습니다. 이제 그 뜻을 이루었고, 내 부모형제와 친척, 친구와 이웃이 살고 있는 고향을 안착한지도 3년이 되었습니다.
 
주변의 권유도 권유지만 지금까지 내가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고향발전에 온전히 쏟아 붙고 싶습니다. 저는 누구처럼 좀 더 높은 곳으로 가기위해 포항시장을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중앙정부 및 경북도와 중국 등에서 22년간의 공직생활동안 고향사람들과 국가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고향에 대한 마음의 빚을 갖고 있습니다. 과분하게 받아온 사랑과 관심을 이제는 고향발전의 땀으로 쏟겠습니다. 그리고 고향에 혼을 심겠습니다.
 
저는 또 타고난 열정과 뜨거운 가슴을 갖고 있습니다. 나는 36세 봉화군수 시절 “문제를 아는 것보다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전국최연소 군수에 대한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킨 적이 있습니다. 진정한 지방자치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하는 것입니다. 땀을 많이 흘린 자는 정직합니다.

그리고 가슴이 뜨겁고 부지런합니다. 저는 아직도 하루 5시간 이상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부지런하고 젊습니다. 그리고 일에 대한 열정이 많은 사람입니다. 이 모든 경륜과 열정을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포항, 환경도시 건설로 ‘새로운 기적’을 일으키는 포항을 만들기 위해 내년 포항시장 선거를 준비할 것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아직 부족한 점은 많지만 새로운 포항 건설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 열정과 추진력은 누구보다 앞선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고향에서 진인사대천명의 심정으로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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