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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은 이미 정해진 조물주의 설계와 각본

[노병한의 명당산책] 생명기원 아직도 수수께끼와 같은 퍼즐영역

노병한 풍수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3/04/11 [07:15]
사람은 각자 자신에게 정해지고 주어진 길을 따라서 살게 되어 있는데 이를 운명론이라 한다. 사람에게 이미 정해져 있는 노선을 운명이라 부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음을 준비하고 편안하게 죽고 싶어 한다.

그러나 생명의 기원은 아직도 수수께끼와 같은 퍼즐의 영역이다. 생명력은 음기(陰氣)가 아닌 양기(陽氣)에서 태어난다. 그러나 음기가 응결되어서 대지(大地)를 이루고 생명이 자라나는 자양분(滋養分)이 된다.
▲ 노병한  박사   ©브레이크뉴스

출생의 연월일시 이전의 인연은 오행술수 자체의 한계를 넘는 종교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유학자들이 오행술수를 비판했던 이유가 있는데 오행술수는 관운․재운․자손운 등을 주로 논하는 천박한 사술(邪術)에 불과하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장경(葬經)을 쓴 진나라 곽박(郭璞:276-324)을 필두로 해서 일어난 풍수지리설은 또 어떠한가? 이는 씨족의 번영만을 모색하는 이기적인 술법이라고 유학자들이 폄하한 것이 사실이었다.

‘장법(葬法)에 유풍수산강(有風水山岡)하나 차(此)는 전무의리(全無義理)하니 부족취(不足取)라’ 즉 장법에 풍수와 산형을 살피는 방법이 있으나 이는 의리가 전혀 없는 것이니 선비가 취할 것이 못된다고 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운명이 이미 생년월일시로 정해져 있다면 부적을 써서 고쳐질 수 있겠는가? 이미 대운으로 정해진 것이 어찌 바뀌겠는가? 오행술수는 다만 현세적인 복락을 얻을 목적으로 길흉(吉凶)을 점 칠 뿐인 것이다.

결국 생년월일시에 따라서 운명이 정해진다는 것은 영원한 가설에 그치고 마는 것이기에 일반법칙이라 할 수 없다는 것이 유학자들의 일반적인 견해였음이다.

그러나 동양의 동방세계에서는 오래 전부터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각종 학문에 이르기까지 일거수일투족의 모든 분야들에서 음양의 원리를 적용하여 발전시켜 왔음이 사실이다. 그리고 생명을 다스리는 의학과 자연과학의 분야에까지 상대성의 음양원리를 이용하여 우주시대를 맡게 되었음이다.

음양이란 무엇인가? 천(天)은 양(陽)이요, 지(地)는 음(陰)이다. 해(日)는 양(陽)이요, 달(月)은 음(陰)이며, 대지양(大之陽) 소지음(小之陰)이라! 큰 것은 양이요, 작은 것은 음이며, 낯은 양이고, 밤은 음이며, 남자는 양이요, 여자는 음이다.

즉 양은 기(氣)를 말하고 음은 질(質)을 말한다. 양인 기는 가볍고 형체가 없으며 노출되고 활동적이며 적극적이다. 반면에 음인 질은 무겁고 형체가 있으며 감추어져 있고 정적이며 소극적이다. 가벼운 것은 하늘로 치솟고 무거운 것은 땅에 가라앉게 된다.

양은 기(氣)를 대표하는 것으로 불(火)이고, 음은 질(質)을 대표하는 것으로 물(水)이다. 불(火)은 빛은 있어도 형체가 없고, 물(水)은 형체가 있어도 빛은 없다. 그러므로 불은 밝고 상공에 차 있고 물은 어둡고 땅에 차 있음인 것이다.

기(氣)는 질(質)을 만남으로써 생명이 변하고, 질(質)은 기(氣)를 얻음으로써 호흡을 하여 활동을 할 수 있으니 음과 양은 불가분의 관계인 것이다. 그러므로 운명․천명 상에 양이 강하면 평생 능동적, 활동적, 남성적, 유심적으로 되기 때문에 제재를 시켜 음을 보강시켜야만 한다.

그러나 운명과 천명 상에 반대로 음이 강하면 피동적, 소극적, 여성적, 유물적이므로 양을 보강시켜 활성적으로 만들어서 생활에 균형을 이루어야만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주(四柱)는 편파가 되지 않고 음양이 골고루 균형을 이루어야만 한다.

사주에 음양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한쪽으로 편중되면 매사가 편파적이고 편굴적으로 되어 삶에 있어서 기복과 풍파가 많아 안정․발전․행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다. 그러므로 선천적으로 타고난 천명사주에 있어서 음양의 균형적인 조화는 필수 불가분의 철칙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이 타고난 성품이 천성이다. 이러한 천성이 겉으로는 천양만태이지만 실제로는 12운성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2운성(運星)은 타고난 인생(四柱)의 뿌리이고 심성이다. 그래서 사람이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은 천성, 심성, 기질, 체질, 운명 등이다.

그러하기에 천명사주팔자를 관찰하면 그 사람 인생의 모든 것을 한눈으로 관찰할 수가 있다. 즉 인간이 타고난 사주팔자는 한 치도 이탈하거나 초월할 수가 없다. 하늘에서 타고난 운명이 천명이고 그 천명을 명세한 하늘의 문서가 바로 사주팔자이다.

천명사주는 이 세상에 태어날 때에 조물주로부터 받은 음양오행의 질량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밝힌 명세서이기 때문에 사주를 분석하여 보면 그 당사자의 정신(精神), 육신(肉身), 오장육부(五臟六腑), 사지오체(四肢五體), 이목구비(耳目口鼻)의 왕쇠(旺衰)와 강약(强弱)을 알 수가 있다.

그리고고 선천적인 체질(體質), 기질(氣質), 성질(性質), 심성(心性), 능력(能力), 가족관계(家族關係), 주위환경(周圍環境), 인생관(人生觀), 성기능(性機能)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들을 일목요연하게 관찰․판단할 수 있는 인간설계도인 셈이며 일생의 운명을 명세한 평생각본인 셈이다.

그래서 천명사주는 그 인생이 타고난 품성, 천성, 심성, 개성, 적성, 인생관, 장점, 단점, 능력, 그릇, 기질, 소질, 체질, 질병, 뜻, 부귀, 빈천, 분복, 직업, 욕심, 취미, 육친 일생의 운명, 기복을 연대별로 현미경처럼 세밀히 밝혀서 인생을 해부, 분석, 설명하는데 아주 정확․정밀한 학문이다.

인간, 인생, 삶, 사회, 자연을 연구하고 탐구하는데 있어서 이보다 더 중요하고 정확한 학문은 없다고 할 것이다. 열차가 궤도를 뛰어넘어 달릴 수가 없듯이 인생도 천명을 초월할 수 없다.

우리는 천명을 통해서 자신의 인생을 발견하는 유일한 진리이고 거울임을 인식해야만 할 것이다. 천명사주를 공부함에 있어서 자신의 사주를 이해한다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이다. 자신이 가야할 길을 알면 헛되이 방황하거나 갈팡질팡 당황하지도 않을 뿐만이 아니라 부질없는 허욕을 부리고 시간과 정력을 낭비하지 않기 때문이다.

천명(天命)은 천부적(天賦的)으로 타고난 상품을 방출하고 거래하는 장사꾼 즉 상인을 상징하는 것으로 비유될 수 있다. 천명에서의 용(用)은 상품을 소비하는 시장과 고객이므로 용(用)이 출생의 연월일시에 있게 되면 충신(忠臣)이 동서남북에 있음을 의미한다. 이렇게 용(用)이 동서남북에 널려있으면 어디를 가나 장사가 잘되어 소득이 풍족하게 된다.

한편 천명에서의 체(體)는 똑같이 동일상품을 판매하는 경쟁자이자 방해자이기 때문에 시기질투자(猜忌嫉妬者)인 셈이다. 그러므로 사주에 체(體)가 동서남북에 널려있게 되면 경쟁자와 방해자가 사방에 진을 치고 있는 격이기 때문에 어디를 가나 장사가 안 되고 가난․재난이 부절하여 끊이지를 안는다.

따라서 천명을 분석할 경우에는 사주의 4기둥을 동서남북방위(東西南北方位), 춘하추동사계절(春夏秋冬四季節), 음양오행(陰陽五行) 등으로 나누어서 관찰하고 분석함이 바른 방법인 것이다.

사주의 4기둥이 갖는 기본적인 성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태어난 해인 년주(年柱)는 북방인 겨울(冬)로 물(水)에 해당하므로 만물이 잉태하는 뿌리로서 조상(祖上), 혈통(血統), 부친(父親)을 상징한다.

둘째 태어난 달인 월주(月柱)는 동방인 봄(春)으로 목(木)에 해당하므로 만물이 발생하는 싹(芽)으로서 모체(母體), 형체(形體)를 상징한다. 셋째 태어난 날인 일주(日柱)는 남방인 여름(夏)으러 불(火)에 해당하므로 만물이 성장하고 활짝 피는 꽃(花)과 얼굴로서 자신(自身), 부부(夫婦)를 상징하는 것이다.

넷째 태어난 시각인 시주(時柱)는 서방인 가을(秋)로 금(金)에 해당하므로 만물이 성숙하는 열매로서 자식(子息), 말년(末年)을 상징하는 것이다.

nbh1010@naver.com

□글/노병한〈박사/자연사상칼럼니스트/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질의: 010-524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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