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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내 농민 나락 시.군청 앞 등에 야적

순천시 등 14개 시군 농민 수매축소 등 항의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05/10/18 [17:29]

쌀수매량감소와 함께 쌀값 하락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내 농민들이 수매제도폐지 등 농정정책에 항의하며 들판에서 수확한 벼 4만4천500여가마(40kg)를 순천시청 앞 등에 야적, 투쟁에 들어갔다

18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남연맹 소속 농민 등은 순천시를 비롯 14개 시군에서 동시에 시.군청 또는 읍.면동사무소앞에  싣고 온 벼를 야적, 투쟁선포식을 갖고 4만4천557가마 나락적재투쟁으로 쌀협상 국회비준 저지 및 수매제 부활을 주장했다.

이들은 “풍년농사를 지었지만 쌀값하락으로 제대로 추수할 수 없는 것이 지금 농촌의 현실”이라며 시장.군수에게 “쌀협상국회비준 반대와 수매제후활을 위한 대정부건의문을 채택하고 쌀값하락에 따른 자치단체 보전직불제 시행”을 촉구하는 한편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국회가 지난 3월 추곡수매제를 폐지하고 공공비축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의결, 쌀농가소득보전직불제를 시행한다고 발표하였으나 추수기가 본격화되는 지금까지 세부계획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으며 수립한 대책도 현실과 동떨어져 쌀값이 20%이상 폭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공공비축제 운영상 시가매입, 시가방출은 매년 쌀가격 하락을 전제로 한 것으로 이 제도가 가격산정에 대한 객관적 장치마련과 함께 추곡수매제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병행 시행돼야한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쌀소득보전직불제의 문제점으로 목표가격 보장은 물가인상률 및 생산비를 실직적으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농민들은 오는 28일 총파업에 앞서 지난달 30일 해남군청 앞에 벼 100가마을 야적, 나락적재 투쟁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순천시 807,  나주 20.000, 담양군 365, 곡성 180, 고흥 240, 보성 712, 화순 2.908, 장흥 700, 강진 17.032, 해남 12077, 무안 400, 함평 490, 영광 1.845, 진도 1.050 가마등 모두 4만4천557가마를 야적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남연맹에서는 나머지 시.군에서도 18일 1차 야적 투쟁에 이어 28일까지 도내 전지역에서 나락적재투쟁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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