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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문흥수 기자= 포항 오어사(吾魚寺) 전 주지였던 장주스님이 오는 25일부터 전국 순회 법회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장주 스님은 이날 오후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서울 법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불교가 어떻게 변해야 할지를 중점적으로 강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첫 법회는 오는 25일 오후5시 서울 종로에 위치한 천도교 수훈회관에서 개최된다.
장주 스님은 “현재 한국 불교는 가짜들이 설치는 세상이 됐다. 이대로 지속된다면 불교의 미래는 영원히 없다고 볼 수 있다”며 “그래서 많은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고, 불교가 올바르게 서기 위해선 어떻게 개혁돼야 하는지, 방방곡곡 다니면서 부처님의 전법을 알리고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순회 법회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석가 당시 선성비구는 6신통과 모든 경전을 달통해 어느 누가 봐도 석가와 막상막하를 겨룰 정도로 진짜같이 보였지만 실제는 그는 가짜이지 않았나”라며 “성선비구는 결국 생암지옥에 갔다는 것이 법전에도 나와있다. 한국 불교계도 마찬가지다. 성선비구같은 가짜들이 판치고 있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고 부연했다.
장주 스님은 이어 “법회 핵심 내용은 팔만대장경에도 없는 내용이 될 것”이라며 “부처님의 삼처전심(三處傳心)을 중심으로 법문을 설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처전심(三處傳心)이란 석가모니 부처님이 세 곳에서 마하 가섭 존자에게 마음을 전한 것으로, 다자탑전분반좌(多子塔前分半坐), 영산회상염화미소(靈山會上拈花微笑), 사라쌍수하곽시쌍부(沙羅雙樹下) 곽시쌍부(郭示雙趺)를 이른다.
장주 스님은 또한 최근 출간한 ‘동토의 조계사’라는 저서가 자승 총무원장으로부터 ‘출판금지 가처분’ 소송을 당한데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사장 자승) 명의로 저 개인에게 가처분 신청이 들어왔는데 책 내용 중 일부 폭로부분을 문제삼은 것 같다”면서 “제가 보기엔 한국 불교는 암에 걸린 중환자다. 누군가 수술을 안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이 책을 쓰게 된 것이지, 폭로는 주가 아니다. 제가 법문하려고 하는 내용도 이 책에 상세히 기술돼 있다”고 말했다.
장주 스님은 특히 “책속엔 어마어마한 부처님의 법문이 들어있다”면서 “선방 수자스님들이 보면 바로 성불할수 있는 도리라든지 일반 신도가 보면 바로 깨달을 수 있는 도리, 설법하는 사람들이 가짜를 구별해낼 수 있는 도리를 모두 설명해놨다. 불교와 국가, 국민이 삼위일체돼 잘 살 수 있는 법을 제가 50년간 수행한 내공을 쏟아서 담아냈다”고 강조했다.
장주 스님은 그러면서 “이번 개최되는 법회는 ‘폭로’와는 전혀 무관하다”면서 “그간 제가 불교계의 비리를 많이 폭로하기도 했지만 앞으로는 되도록 안할 생각이다. 이제는 한국 불교가 나아가야하는 방향만 짚어줄 것이고, 저의 뜻에 공감하는 스님들과 대중들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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