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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강기훈 유서대필사건’ 무죄 한 목소리 “환영”

이선정 기자 | 기사입력 2014/02/13 [19:16]
[브레이크뉴스] 야권은 13일 이른바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이라 불리는 ‘유서대필사건’의 강기훈(51)씨가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지 22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은 것과 관련, 한 목소리로 환영했다.
 
허영일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환영’의 뜻을 밝힌 뒤 “강기훈 씨는 과거 군사독재정권의 민주화운동세력 탄압 목적으로 조작된 ‘유서대필사건’으로 3년간 옥고를 치르고, 심각한 명예훼손과 고통의 시간을 감내해야 했다”며 “진실을 규명하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지금이라도 재심을 통해 잘못된 사실이 바로잡힌 것은 다행스런 일”이라고 밝혔다.
 
허 부대변인은 이어 “이제 국가기관의 공식적이고 진심어린 사과가 필요하다”며 “다시는 국가폭력과 사건 조작에 의해 개인이 희생당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오늘은 진실과 정의가 승리한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공안당국이 민주세력을 핍박하기 위해 조작했던 ‘유서대필 사건’의 진실이 드러난 것”이라며 “누명을 벗은 강기훈씨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오늘 부림사건 무죄 판결에 연이은 사법부의 과거 진실 규명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어 “‘유서대필 사건’처럼 권력자가 자신의 안위를 위해, 국가권력을 반대세력에게 멋대로 휘두르는 폭거는 절대로 다시는 없어야 한다”며 “불의한 과거를 그리워하며 끊임없이 돌아가려 하는 지금의 권력자들에게 오늘이야말로 크나큰 경종을 울리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고법 형사10부(권기훈 부장판사)는 자살방조 혐의로 기소돼 1992년 7월 징역 3년이 확정됐던 강씨의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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