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순천]김두환기자= 전남 순천 금당고 학생 뇌사사건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담임교사가 뇌사상태에 빠진 학생을 체벌하고 해당 학교는 사고 전날 출석부를 조직적으로 축소·은폐 시도한 의혹이 강력 제기됐기 때문이다.
23일 순천경찰에 따르면 이 고등학교 담임교사 A(59)씨는 지난 18일 송모(18)군을 벽에 머리를 두 차례 찧는 체벌을 가해 뇌사상태에 빠지게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뇌사 이후 학교측은 책임을 축소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출석부 기록을 축소 은폐하려 한 의혹이 짙어 집중 조사를 벌여 조작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 조사 결과 송군은 사고 전날인 17일 여느 때와 같이 정상적인 일과를 마치고 오후 6시에 하교했지만 이 학교 출석부에는 3교시부터 조퇴한 것으로 명기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해당 학교측은 가족들에게 "사고 전날인 17일 송군이 구토 증상을 보여 조퇴했다"며 "체벌과 의식 불명과는 큰 연관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경찰 조사결과 담임교사 A씨는 출석부 조작은 송군을 체벌한 다음날인 19일에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관련 송군 가족은 "체벌 전날 멀쩡하게 정상 수업을 한 뒤 집에서 기분좋게 노래부르고 태권도장에 가는 등 건강상태에 문제가 없었던 학생을 이상증세가 있었던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A교사는 "출석부를 조작한 것이 아니라 날짜가 헷갈린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출석부 조작 경위와 학교 차원의 개입 여부, 조직적인 은폐 시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고, 전남도교육청도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한편 경찰은 지각을 이유로 송군의 머리를 벽에 찧게 한 혐의(폭행)로 A교사를 불구속 입건하고 해당 학교와 학생,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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