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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배수지 공원에
넓은 군락으로 핀 백목련
긴 겨울 밤낮, 가지마다 찬바람에 시달리더니
티 없이 맑은 흰색, 흠 잡힐라
간지럼 타는 꽃잎으로 봄을 알리네.
김수환 추기경은
웃는 연습을 생활화하라 했는데
큰 나무 작은 나무 큰 가지 작은 가지
꽃으로 온통 한세상 만들더니
오늘은 한 나무도 빠짐없이
귀여운 꽃잎 무더기, 몽땅 하늘로 향한 채
한바탕 꽃으로 꽃으로
큰웃음 꽃세상 만들었네. moonilsuk@korea.com
*필자/문일석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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