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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인터뷰>포항시장 누가 뛰나

김순견 도의회예결위원장“100만 포항광역시 꿈 실현할터”

박희경 기자 | 기사입력 2005/12/18 [14:51]

▲     © 김순견 의원실
지난 15일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경북도의회예결위원장 김순견 의원은 두 번에 걸친 도의원 활동경험을 통해 얻은 포항발전의 비전과 결코 현실에 안주하지 않았던 도전적인 삶의 자세와 실천력을 토대로 한나라당 후보로 포항시장선거에 출마할 것임을 밝혔다.
 
2선에 걸쳐 도의원을 지냈는데 평가한다면.
 
초대 민선시장 선출을 시작으로 하는 지난 10년은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 서도 관선시대의 낡은 관행을 혁파하고 민선시대의 새로운 관행을 수립하기 위해 50만 시민과 함께 노력해온 시간이었다. 이러한 노력은 큰 성과를 거두어 포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튼튼한 초석을 놓았다고 생각한다.
 
포항의 비젼을 제시해 달라.
 
우리 50만 시민은 이제 그 성과를 바탕으로 포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힘찬 도전을 시작해야 할 때다. 포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힘찬 도전을 시작하려는 우리를 둘러싼 내.외부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어렵다.
 
지난 38년 동안 포항발전을 이끌어 온 포스코와 더불어 21세기 포항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은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그동안 많은 비전과 대안이 제시되었지만 아직 뚜렷한 실천성과를 거두지는 못하고 있다. 이제 포항은 비전을 제시하고 시민과 함께 실천하고 성과를 내는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책임감 있는 리더가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미래의 포항비전을 시민과 함께 과감하게 실천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리더가 바로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첫 번째로 100만 포항광역시의 꿈을 키우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포항의 규모를 키워야 한다는 말이다.
 
독자적인 광역권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주변 자치단체를 선도하면서 환동해권의 진정한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근 경주, 영덕, 울진 등과 협력해야 하고 가능하다면 통합도 해야 한다. 포항만을 생각하는 미시적 안목에서 벗어나 환동해권의 맏형으로서 거시적인 안목을 발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중하나가 영덕군과의 통합이다. 80만 자족도시가 가능하다면 100만 포항광역시도 가능하다. 포항시는 이미 80만 자족도시 건설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으나 50만으로 인구가 줄어드는 현실에서  80만자족도시건설이 과연 가능할까, 그 의문을 떨쳐낼 수 있다면 100만 포항광역시의 의문도 떨쳐낼 수 있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다.
 
다른 나라의 인구가 어느 날 30만. 50만 명이  포항으로 오지 않는 한 이웃한 경주, 영덕, 울진 등의 인구 유입 없이는 불가하다는 판단이다.  결국 포항만의 발전은 이웃 지자체의 피폐화를 가져다 줄 수 있다. 이미 안강 등 경주의 일부지역은 생활권자체가 포항이며, 영덕군의 경우 많은 인구가 포항에 유입되었고 실질적으로 포항경제권에 포함되어 있다고 보아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또 포항이 80만 100만 도시로 성장하는 데는 포항만 생각하는 미시적인 안목에서 벗어나 거시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제4차 국토종합개발계획이 l자형으로 발표되면서 경북도와 포항은 u자형 국토개발을 줄기차게 요구해왔고 그 수정안이 7+1광역권개발계획으로 대체됐다.
 
7+1광역권개발계획에는 환동해권개발계획이 포함되어 있어 우리 포항에게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대구광역시와 울산광역시의 거대한 블록에 흡수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2020년 대구광역권도시계획을 들여다보면 대구를 비롯한 경북의 경산, 영천, 칠곡, 왜관, 성주, 고령, 청도 등  7개 시.군을 하나의 광역권으로 묶고 있다.
  
인접한 울산광역권도시계획은 경상남북도의 행정상 경계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며 결국 두 광역권개발계획으로부터 포항은 소외될 것이다. 이미 경주는 많은 부분에서 울산의 영향을 받고 있지 않는가.
 
이제 포항은 포항 나름대로의 독자적인 광역권 개발계획을 수립해야 할시점에 와있다. 이를 위해 경주, 영덕,  울진 등 포항을 중심으로 인접 시.군간에 유기적인 협조체제가 요구되고 있으며, 이를 선도할 강력한 도시가 존재해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영덕군과의 통합을 논의할 시기다. 저는 이런 안 밖의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현재 포항의 발전 구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야 하며 그것은 80만 자족도시가 아니라 100만 광역도시로 가는 보다 큰 꿈과 실천의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판단한다.
 
이를 위해서 우선 “영덕군과의 통합“이 필요하며 포항과 영덕지역 주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일이라고 확신한다. 영덕과 포항이 통합되고 공동발전방안이 모색될 때 이웃 경주와 울진, 나아가 청송까지도 그 영향력이 파급될 것이다.
 
영덕군과의 통합자체가 전국적 관심사가 될 것이며 100만 포항시대를 여는 거대한 물꼬를 트는 일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물론 포항시민의 뜻을 물어야하고, 영덕군의 발전을 전제로 해야 한다. 전문적인 연구용역기관의 연구도 의뢰하고 국회의원, 도의원 및 시.군의원들과 힘을 합해야 한다.
 
특히 행정구조개편에 따른 기존의 16개 광역시를 60~70개로 개편하고자 하는 정부의 계획에 발 빠르게 대응한 제주도의 예를 들어보아도 영덕군과의 통합을 진지하게 논의할 단계라는 생각이다.
 
나아가 포항은 경제규모를 키우고 수요를 늘여야 한다. “포철이후 포항시대”를 진정으로 준비한다면 산업구조의 다양성을 거론하지 않을 수없다. 철강 일변도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의 산업을 유치해야 하는 요구를 받고있는 것이다.
 
100만 포항광역시는 100만이라는 시장의 형성을 의미하며, 수요와 공급의 시장논리를 따르더라도 많은 기업들이 포항에 오기를 희망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거대기업의 유치를 통해 한번에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발상에서 벗어나 작지만 알찬 중소기업, 100만 포항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의식주 관련 산업들도 유치해야 한다.
 
100만 포항광역시는 그러한 중소기업들이 스스로 포항을 메리트 있는 시장으로 생각하게하고 투자하게 하는 요인이 될 것이며, 자족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포항은 환경녹색도시의 건설 또한 충분한 공간이 절실하다. 80만 자족도시, 100만 광역도시로의 발전 속에 녹색환경도시로 성장하려면 충분한 면적이 필요하므로 합니다. 현재의 면적이 울산만 하다고 해서 면적의 확대 없이 80만 명, 100만 명을 수용한다면 녹색환경도시는 헛구호에 불과할 것이다.
 
50만 명으로도 출퇴근 시간에 교통대란을 피하지 못하는 예만 보더라도 충분한 공간의 확보가 시급하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두번째로 포스트 포스코(post-posco시대의 포항비전을 성과 있게 실천하겠다. 인구 5만의 작은 어촌도시에 불과했던 포항이 세계적인 철강도시로 성장해
온 지난 38년은 posco와 함께 한 시대였습니다.  posco와 함께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posco 이후의 비전을 실천해야 한다.
 
영일만 신항과 배후공단의 조속한 완공을 통해 포항을 환동해 물류의 중심
기지로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동해중부선 부설, 7번국도 확포장 등의
인프라 구축을 조속히 마무리하여 평화적인 남북교류가 활성화 되는 시점에
서 포항을 대북교류의 동해안 거점으로 자리매김해 나가야 한다.
 
철강산업은 사양산업이 아니라 장래성 있는 미래 산업으로 포스코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포항과 더불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원하고 상호협조를 해야한다. 포항공대, 테크노파크, 각종 연구소 등은 포항이 첨단과학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훌륭한 인프라다.  포항이 가진 더 많은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앞으로 인근 경주에 들어서게 될 양성자가속기 연구소, 방폐장, 원전, 한수원, 한전기술 등과도 연계하여 포항이 첨단과학도시로 동남지역의 중심에 우뚝 서도록 만들어 나가야 한다.
 
또 포항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 산업구조다변화에 힘을 쏟겠다. 철강관련 기업을 제외하곤 전무하다시피한 지역의 산업구조를 다변화시켜 첨단과학도시는 물론 50만, 80만 100만 포항시민의 의식주와 관련된 기초적인 중소기업의 육성이야말로 일자리 창출과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필수적인 사업 이다.
 
대기업의 유치만큼 포항의 자생력을 키워줄 중소기업의 유치를 위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요건을 갖추고 적극적인 유치 할동을 펼쳐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중소기업유치기획단”을 설치해서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그동안 포항경제를 이끌어 온 현재의 기업들이 보다 더 안심하고 편안하게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도 중요하므로 합니다. “기업전담행정지원센터”도 설치.운영하겠다.
 
세번째로 대중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출.퇴근시간 포항의 교통대란을 해소할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 시내중심부는 지하도와 육교를 설치하고, 남북의 출퇴근 교통정체를 막기 위해 대잠사거리, 우현사거리, 창포사거리 등에는 고가도로를 건설해 출퇴근시간 30분대 교통망을 구축하겠다. 도심부 부도심부 시외곽부를 구분하는 시내버스 운행으로 버스노선의 단순화를 이뤄 시간 단축은 물론 한 장의 승차권으로 시내전지역을 이동 가능한 승차권 제도 도입 등에도 힘을 쏟겠다.
 
네번째, 항만청이 관리하는 지금의 동빈 내항은 울타리로 둘러싸여 시민의 접근을 막고 있다. 포항신항과 영일신항만으로 주요기능이 옮겨갈 동빈 내항 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하여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돌려 드리겠다.
 
나아가 해양문화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추어나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천혜의 자원인 바다,  이제 그 심해의 자원까지도 상품으로 개발해야 한다. 해양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구상과 함께  영덕과의 시군 통합 이전부터라도 영덕을 해양문화관광밸트에 포함시키는 계획을 추진하겠다.
 
포항의 문화와 예술은 영일만의 푸른 파도를 배경으로 꿈과 도전, 이상과 낭만을 키워왔기에 해양문화 관광도시의 정신적 이상을 키워줄 ‘문화예술인촌’을 건립하여 전통과 미래의 비전을 가진 해양문화도시의 면모를 갖추어나가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
 
인간중심의 교육. 환경. 복지도시를  건설하겠다는 말씀을 여섯 번째로 드린다.
포항은 교육시장의 필요성도 그 어느때 보다 절실하다. 포항의 미래는 인재 양성에 있다. 교육과 일반 행정의 분리는 교육에 대한 포항시의 상대적 관심부족의 대상이었지만 이해득실을 떠나 교육에 적극 투자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의 정비도 절실하다.
 
마지막으로 포항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겠다. 포항제철을 창립한 박태준 전국무총리, 전문경영인 출신으로 샐러리맨의 우상이었던 이명박 서울시장을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맹활약 하고 있는 출향인사들과 지역에 계신 원로들의 애향심을 포항발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포항의 모든 인적자원을 적극 활용 하겠다.
 
포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힘찬 도전을 하기 위해서는 포항내부의 자원뿐
만 아니라 외부의 인적자원까지 총동원하는 전방위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
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유능한 출향 인사들의 역량이 반드시 포항발전
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내겠다.
 
그밖에 대형유통업체의 등장과 소비패턴이 바뀜으로 인해 침체된 재래시장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 또 공무원들이 소신껏 일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여러명의 인사가 포항시장 출마를 선언했고 앞으로도 있을것으로 보인다. 그분들을 평가할수 있겠나.
 
그분들 또한 저에 못지않게 휼륭한 분들이다. 저는 그분들을 평가할수 있는 위치에도 있지 않고 그분들에게 많은 것을 배워야 하는 위치에 있다. 그러나 저는 결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쉬지 않는 도전자세로 쉽지 않은 길을 헤쳐 왔다.  포항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힘찬 도전을 하는데 있어 적임자라고 감히 자부한다.
 
지방화 시대에 걸맞는 행정, 어떤행정 인가.

고용 없는 성장, 급격한 저 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 심각해지는 사회양극화로 인한 사회적 고통에서 우리 포항도 예외일 수 없다. 아직 고도성장 시대의 사고와 행동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지방행정을 시대에 걸맞게 복지와 봉사 중심의 서비스 행정으로 확실하게 고쳐 나가겠다. 
 
변화하는 사회에 적절하게 부응하는 시정을 위해서 기존 정책의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사업추진의 완급을 조절해야 한다. 행정과 정치에 대한  경험을 살려 갈등과 마찰은 최대한 줄이는 조용하고 소리 없는 방식으로 변화를 추진하겠다.
 
시시콜콜 행정의 모든 일에 관여하지 않겠다. 행정과 정치에 대한 알찬 경험을 살려서 일반 행정에 대해서는 과감히 행정전문가인 공무원들에게 맡기고, 대한민국 전체와 세계를 향해 포항을     세일즈 하는 경영자로서의 역할에 매진할 생각이다.

지역정서상 거의 모든 후보가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어 경선에 의한 후보 선출이 불가피 할것으로 보이는데 자신있나.
 
저는 경선주의자다. 경선에서 선출된 후보가 시장에 출마하는것은 당연하다. 그 결과에도 승복해야 하며 이것이 민주주의며 당원의 도리다. 자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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