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경찰서는 17일 승마장 사업을 하겠다며 울진군청으로부터 사업비를 받아내 횡령한 업자와 이를 알면서도 사업비를 지원해준 공무원 2명을 붙잡았다. 이날 경찰에 적발된 죽변번영회장 오모씨(49.울진군 죽변면)는 지난 7월 승마장 사업을 한다며 울진군으로부터 원진지원금 1억5천만원을 교부받아 이중 3천350만원을 횡령하고, 나머지 1억1천여만원으로 말 20필을 사들인 뒤 국유지에서 무허가 승마장을 운영해 온 혐의다. 또 울진군청 공무원 임모씨(53.5급)와 주모씨(43.6급)는 오씨가 보조금을 용도 외로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원전지원금을 보조해준 혐의다. 이밖에도 그동안 지역에서는 울진군의 원전지원금의 일관성 없는 집행에 따른 주민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고 또 이를 부당하게 사용하는 등의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어 오고 있어 경찰의 수사가 어디까지 미칠 것인지 군민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 김모씨(43)는 이는 “울진군에 만연된 토착비리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이라며 지금이라도 이러한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는 것은 울진군의 미래를 위해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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