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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반 식품과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국제 식품 인증인 할랄푸드 마크를 제정해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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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시대가 바꾸고 식품기술이 발달되면서 할랄푸드 세계는 업그레이드를 요구하자마자 이를 간파한 글로벌 메이커들은 새로운 버전 할랄푸드 2.0을 들고 나왔다.
하긴 할랄푸드 시장의 규모가 1조 달러로 급성장한 배경은 큰돈이 되기 때문에 지금은 글로벌 메이커들이 할랄푸드 시장을 선도하는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우선 할랄푸드의 교과서를 쓰고 있는 글로벌 기업 네슬레는 전 세계 85개 공장에서 154개 제품의 할랄푸드 국제 인증을 받아 일취월장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일반 식품 버섯들의 기능성을 간추려서 다양한 초콜릿을 출시해 대박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최근 네슬레가 발표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몇 가지 특별함을 읽히게 했다. 하나는 무슬림의 기호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할랄푸드 2.0 정의를 제시하기 바쁘게 ‘기능성’과 ‘공감’과 ‘편익’ 등을 3대 성장 키워드로 꼽고 있다.
둘은 국제 할랄푸드 인증마크는 대박행진이 예상되는 지역에 따라 할랄푸드 인증을 받는 일이 대응책의 골격이 되었다.
셋은 SNS시대답게 모든 마케팅 운영은 특화된 마케팅 기법으로 무슬림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선도적 입장을 중요하게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세 가지 현지주의(現地主義)를 중시한 SNS마케팅이 적중하여 네슬레는 할랄푸드에서 매년 50%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은 국가마저 동조하기 시작했다. 할랄푸드 수출 국가 1위인 태국은 2013년 한 해 동안 7억2000만 달러를 수출하여 이웃나라 말레이시와 인도네시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를 직시한 중동지역 도시국가 아부다비 정부도 여기에 가세하여 할랄푸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른바 할랄푸드 2.0에 따라 식물공장으로 아랍의 봄을 180만 아부다비 에미리트에게 만끽시키는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 시작했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는 국제 곡물가격을 완화시키기 위해 식물공장을 세워서 식탁혁명으로 민생을 돕는 실용주의 실천에 국가운영의 기틀을 삼고 있다. 아부다비 상인다운 식탁의 세계화다.
마치 세월호 사건으로 대한민국 브랜드가 취락하자 근혜노믹스는 국가안정처 신설을 구상함과 대동소이하다.
1차적으로 아부다비 할랄푸드 기업들은 한국 아크부대가 주둔한 알 아린에다 대규모 식물공장에 세워서 에미리트 식탁혁명에 준하는 먹거리(토마토+피망+상추+버섯+딸기)를 제공하는 일에 발벗고 나섰다.
여기에 필요한 자금은 오일머니로 대변되는 아부다비투자청(ADIA)은 자금 운용의 포트폴리오마저 바꾸고 있다. 금융 포지션을 줄이고 대신 제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세계 제1의 국부펀드 노르웨이투자청(NBIM)이 국가 제조업 기반조성에 앞장서는 모습을 그대로 벤치마킹한 것 같다.
이를 위해 아부다비 정부는 세계적인 식물공장을 상대로 기업합병(M&A)을 구상하였지만 성과가 없자 동맹국 수준에서 형제국가 수준으로 발전한 한국의 식물공장을 주목하게 되었다.
아부다비 자본과 한국 식물공장 운영 기술을 결합시키는 데 착안한 것이다. 그러나 네슬레처럼 식품기술과 식물공장 건설 실적, 풍부한 자금력과 현지주의 마케팅을 아우르는 식물공장은 아직까지 한 곳도 없다는 데서 고민이 깊었다.
있다면 식물공장 운영에서 따로국밥처럼 한 가지에만 국한된 기술축적을 보일 뿐이었다. 그래서 내놓은 카드가 바로 제3국 동반 진출이다.
또 있다면 각계전투로 아부다비 식물공장을 노크한 동부팜한농을 비롯하여 강소기업 이메진디엔에이와 대산정밀이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한국식품시장을 잘 읽고 있는 싱크탱크 ‘Al Ahmed Forum’을 파트너로 삼아서 관련기업의 옥석을 가려내 식물공장 프로세스를 진행시키고 있다.
좋은 경과물이 나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련 국가기관이 합세하여 그동안 갈고 닦아낸 식물공장 기술을 민간 기업에게 전수시키는 일이다.
다음은 아부다비에 진출한 한국 국책은행은 글로벌 로펌과 한 식구가 되어서 아부다비 정부가 요구하는 수준의 자금투자를 실행시켜 만전을 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일이다.
만에 하나라도 있을 리스크 발생에 대한 시행착오를 줄이는 효과에다 신뢰성 발판 마련의 역할에 이만한 소재는 달리 찾기가 어려울 터다.
서로의 요구가 합일이 되듯 아부다비 에미리트 식물공장 운영기업들은 제3국 진출로서 지중해 연안 알제리에다 식물공장 클러스터를 만드는 데 선도적 자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한국 식물공장이 각계전투로 벤더형식의 진출보다는 함께 조인트벤처를 신설해서 전문경영인을 복수로 두고 스위스 네슬레를 추월해야 한다.
가시적인 성과물로는 아부다비증시(ADX)의 115번째 주인공이 될 것을 요구받고 있다. 그래야만 식품기술과 자금력에서 자유스러움과 함께 걸음마 수준의 한국 식물공장의 로망을 엮어낼 수 있다.
실제로 한국 국부로 대접하고 있는 해외플랜트산업은 글로벌 경쟁력의 파고가 높아짐에 따라 매년 수익률이 감소추세다. 이를 보더라도 효자아이템인 해외플랜트산업을 대신할 신종 국부확보가 식물공장 클러스터 조성 비즈니스에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 매우 크다. 따라서 근혜노믹스가 오매불망(寤寐不忘) 기대하고 있는 대학생 일자리 대량 창출도 가능하다는 점이야말로 국가적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점은 한 두 사람의 머리나 기업 자금으로는 풀기가 매우 어려운 과제다. 박근혜 정부는 지금부터 아부다비 정부와 손을 잡고 알제리 진출 프로젝트를 가시화시킨다면 국부확보와 대학생 일자리 창출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놓칠 명분이 없다.
거듭 촉구하고 당부한다. 기회는 항상 있는 것은 아니다. 16억 무슬림과 1조(兆) 달러에 달하는 할랄푸드 시장에서 한국의 다크호스로 등장을 요구받고 있는 이유다.
무릇 큰돈은 큰 밑그림에서 그 가능성이 보이듯이 식탁의 세계화 차원에서 할랄푸드 2.0에 대한 연구와 실천력은 퀀텀 점프로서 절대적 가치를 지닌다.
한류(韓流)로 대변되는 한국식문화(韓國食文化)의 강점은 이미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한국 정부와 관련 기업들은 새롭게 신발 끈을 조여야 한다. 덤으로는 셰일가스 매장량 세계 3위의 알제리를 에너지자원확보의 지름길도 겸한다는 점이다. adimo@hanmail.net
*필자/임은모. 교수. 글로벌 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