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한국정치는 정치인의 소유가 결코 아니다!

여와 야, 민심 정확하게 읽어 국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해야

김정기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4/06/06 [09:30]
정치철학의 빈곤이 사회철학의 빈곤으로 다시 인생철학의 빈곤으로 이어져. 우리 국민은 시간이 갈수록 깊은 병에 빠져들고 있다. 돈의 탐욕 때문이다. 주변의 일들에 대해서 느끼고 생각하지만 행동하지 않는다. 개인의 힘은 커졌지만 정작 우리 전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무기력에 빠져있다. 돈과 권력에 포위되어 서로 관계를 단절하고 스스로 고립되어 사악한 생존경쟁과 탐욕으로 삶을 채우고 있다.

▲ 김정기  이사장  ©브레이크뉴스
삶의 의미가 돈과 힘의 논리로만 사회가 작동하면, 우리 자신의 행복은 다른 이들의 고통과 배반에 불과할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역사의 힘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아름답고 건강한 역사를 만들어 갈 때 역사가 올바르게 진보한다 할 수 있다. 자유, 평등, 정의, 인류 보편적 가치와, 존경, 전통, 희생, 용서, 관용, 같은 사회적자본의 가치를 키워나가야 한다. 이러한 사회적자본의 가치를 키워나가지 않으면 사회 공동체가 붕괴되어 국가 위기가 언제 다가올지 모른다.

현대 산업사회가 첨단 고도화 되면서 우리는 군중 속의 고독한 존재가 되었고. 고독함은 우리의 정신과 마음에 병이 되고 있다. 이러한 병을 치료하지 않으면 공동체의 위기로 이어져, 엄청난 또 다른 사회적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것을 해결하는 방안은 협동, 연대, 나눔의 정신을 키워야, 공동체의 건강한 사회적자본이 성장하여 국민의 앞날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고, 평안을 가져다주어 인생의 참된 행복을 누리게 된다. 일반적으로 민주주의에서 정치나 의사결정은 정부나 국회의 틀 안에서 이루어진다. 그러나 현실세계에서는 수많은 정치적 행위가 이런 정치적 틀 밖에서 이루어진다. 이때 충돌하는 집단 간, 개인 간 이익을 조정하고 중재하는 역할을 맡기 위해 정치가 있는데 우리의 정치는 이러한 기본도 못하고 있다.

정치가 개인들의 비정치적 이익들이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게 만들어야, 사회 질서가 잡히고, 개인이나 집단이 가지고 있는 무형의 자원이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활용되어야 필요한 것들을 얻을 수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여당의 승리도, 야당의 승리도, 없는, 결과를 만들어 국민의 현명함과 위대함을 보여주는 선거로, 오직 승자는 우리국민 모두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 여야는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정확하게 읽어 국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국민은 안정과 변화 두 가지를 선택했다. 이 두 가지를 이루려면 여야 정치권이 먼저 변해야한다. 대화, 타협의 정치를 복원하고. 구시대적 우리사회 이데올로기를 청산해야 한다. 국가가 개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도 도덕적 윤리적 토대위에서 이루어 져야한다. 사회 질서 유지를 명분으로 한다 해도. 어떤 이데올로기로도 도덕과 윤리위에 존재해서는 안 된다. 이데올로기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국민의 자유를 억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승자도 패자도 없는 선거 결과를 가지고 진영논리에 빠져 아전인수 식으로 해석하면 다음 선거에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모 아니면 도식의 윷놀이 판정치를 청산하자.

그래야 정치가 정치인의 전유물이 아니라, 개인이나 집단의 의사 결정의 총합이 정치에 반영되고 소통과 설득의 정치문화가 이루어져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쌓는 계기가 될 것이다.
posone01@naver.com

*필자/김정기. 김대중 전 대통령시 청와대 수행부장. 한국정치사회숲 이사장. 칼럼니스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