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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민이여, 힘내자!

"민족 특유의 신바람문화 살려, 희망찬 일류국가 건설"

하정열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4/08/29 [07:44]
지금 대한민국은 신음 중이다. 세월호의 아픔은 아직도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 쉬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각종 사고는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 군에 자식을 보낸 모든 부모들은 잠 못 드는 밤을 이어가고 있다.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경제상황과 남북관계는 미래의 희망을 앗아가고 있다. 계층 간, 지역 간, 이념 간 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소위 종북세력과 보수골통으로 나누어 서로가 서로를 타도해야 할 대상으로 공격을 하고 있다. 최근의 교황의 방문을 두고 ‘우리 사회에는 왜 이러한 통섭의 지도자가 없고, 포용을 할 수 없는가?’ 하는 반문을 던지는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 하정열     ©브레이크뉴스
그러나 보니 서민들의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고, 출산율은 최하이다. 즉 자살률이 높다는 것은 현재의 삶이 팍팍하다는 것이고, 출산율이 높다는 것은 미래에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공동체적 가치를 상실하고 있다. 입시위주의 일방적인 학교교육, 가부장제의 붕괴에 따른 가정교육의 제한과 극한적인 이기주의에 따른 사회교육의 어려움 등이 함께 작용하고 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이민이나 떠나버릴까 하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최근 늘어나는 추세이다.  
 
한국인은 자신들이 이룩한 것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모르는 유일한 민족이라는 유머가 있다. 우리는 지난 60여 년 동안 산업화와 정보화 그리고 민주화를 이루어 최빈국에서 선진국의 문턱에 이른 지구상의 유일한 민족인데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성취를 낮춰보고 역사를 비판하고 영웅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자부심이 부족한 사회는 외부로부터의 비판에 자유롭지 못하다. 구성원 상호간에도 서로를 너그럽게 이해하려는 관용과 타협심이 부족하다.
 
그러면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첫째, 한국인은 자랑스럽고 보람되게 살 권리가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처럼 열심히 노력한 국민은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는 이러한 땀의 결과로 ‘한강의 기적’을 넘어 G20의 대열에 우뚝 서 있다. 한국인은 대한민국 건국 이후 이루어 놓은 업적에 대해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유사 이래 처음 맞는 경제적 풍요와 문화의 전성기를 보람을 갖고 즐겨야 한다. 우리 민족 특유의 신바람문화를 살려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하고, 이러한 동력으로 일류국가건설을 위해 매진해야 한다.
 
둘째, OECD 국가 중 노동시간이 두 번째로 긴 한국인은 일에 찌들려 있다. 이제는 제대로 쉴 줄도 놀 줄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심신이 평화롭고 행복을 느낀다. 마음속에서 선의와 배려심이 나온다. 한국인에게는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를 외치며 풍류 가무를 즐기는 ‘베짱이 기질’이 있다. 이 기질을 잘 살리면 휴식의 기쁨과 행복, 안정감과 활력을 찾을 수 있다.
 
셋째, 한국인은 인연을 중시하고 정을 소중히 여긴다. 한국적 인간관계의 모습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즐거움을 느낀다. 따라서 한국인 고유의 ‘정(情)문화’를 살려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은 오래전부터 ‘이웃사촌’이라는 한국적 상부상조의 풍습을 통해 남남끼리 서로 가깝게 돕고 살면서 보람과 행복을 느껴왔다. 나눔을 통해 아파트 문화로 붕괴된 ‘이웃사촌’의 개념을 복원토록 해야 한다.
 
넷째, 가치가 상실되면 그 구성원은 보람과 자긍심을 느끼지 못한다. 이를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국가전략이 필요하다. 보람된 국민으로 살기 위해서는 현재 만들어진 제도가 평범한 국민들의 삶의 질의 보장과 보호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내실을 갖추어 가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평범한 국민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하루하루에 벌이가 나아지고, 고된 일과 후에 편안하게 쉴 수 있고, 안정된 보금자리에서 가족들과 함께 화목하게 지내는 생활이다. 서민들이 원하는 것은 무슨 거창한 정치개혁의 구호가 아니다. 향상된 삶의 질을 통해 한국인으로 긍지를 느끼며 즐겁고 보람되게 사는 것이다.
 
다섯째,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나라다. 우리는 가능한 전 국민이 골고루 자랑스럽고 즐겁게 살 수 있는 나라를 추구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계층, 이데올로기와 국경을 넘어 국익이 더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그리고 가족의 가치를 중시하는 여건을 조성하여 사회의 기초질서 단위로서 ‘개인’과 ‘가족’의 가치를 동등하게 중시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인간성 회복운동의 전개로 가진 자가 소유하고 있는 가치를 사회에 자발적으로 환원함으로써 상호 인간성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확산시켜야 한다.
 
결론적으로 우리 모두는 자랑스럽고 보람된 국민이 되고 싶어 한다. 긍지와 자랑스러움은 잘 사는 순이 아니다. 정부는 국민들이 그동안 이룬 것에 대해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자랑스럽고 보람된 한국인 상이 정립될 수 있도록 지혜로운 리더십과 능력 있는 리더십이 절실한 상황이다.
 
대한민국 국민인 우리는 그동안 우리가 이루어놓은 성과에 대해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이를 향유할 여유도 갖고 즐길 수 있어야 한다.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포용하며 우리 민족 특유의 신바람문화를 살려, 그 동력으로 희망찬 일류국가를 건설해야 한다. 그 중심에 나라의 주인인 우리가 있다! 힘내자! hjy20813@naver.com
 
*필자/하정열. 예비역 소장. 박사. 시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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