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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김상래 기자= 지난 2012년 8월부터 전남 드래곤즈를 이끌어 온 하석주 감독이 구단의 재계약 제의를 고사하고 사의를 표했다. 후임으로는 노상래 수석코치가 선임됐다.
전남 구단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하 감독의 사퇴와 노 수석코치의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전남은 “박세연 전남 사장은 오는 12월 계약이 종료되는 하 감독에게 2년 연장 계약을 제시했지만 하 감독이 일신상의 사유로 감독직 사의를 표명했다”며 “후임으로 팀의 레전드 출신인 노 코치를 차기 감독으로 선임하고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당초 전남은 하 감독이 지난 2012 시즌부터 강등 경쟁에서 살아남고 특히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킨 것을 인정해 재계약을 제의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하 감독은 광양에 위치한 경기장·클럽하우스와 멀리 떨어져 있는 수도권의 가족을 이유로 사의를 밝혔다.
하 감독은 “아들이 셋이다. 최근 갑상선 암을 앓은 아내가 혼자 세 아들을 돌보느라 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며 “둘째 아들이 고교 3학년이고 6학년인 막내아들이 이제 막 축구를 시작한다. 아들들 곁에 아버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하 감독은 갑작스러운 사퇴가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2014년 초부터 마음에 품고 있었다. 오랫동안 고민했고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며 “그래서 올시즌은 더 절실했다. 전남을 6강에 올려놓고 멋지게 물러나고 싶었는데 목표를 이루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하 감독은 전남 감독에서 물러난 후 이전에 맡고 있던 모교 아주대의 감독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하 감독은 아주대에서도 11년만의 대학무대 우승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뽐낸 바 있다.
후임 노 신임 감독은 지난 2008년부터 전남의 코치로 경험을 쌓아왔다. 그는 전남서 프로로 데뷔한 팀의 레전드 선수로서 데뷔와 동시에 득점왕, 신인왕, 리그 베스트11 등 3관왕을 석권하며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전남은 하 감독을 예우하고 노 신임 감독을 격려하는 의미에서 감독 이취임식을 갖는다. 행사는 오는 29일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마지막 홈경기 종료 후 광양 포스코 교육관에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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