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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르포>일본인은 혼자 식사하는 사람이 많다!

줄리 도쿄특파원 | 기사입력 2015/01/31 [22:24]
일본인은 혼자 식사하는 사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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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런치는 간단한 과일 샌드위치가 최고
 


밀크티


자몽 샤베트


모짜렐라 치즈 샐러드


갓 구운 빵


머쉬룸 스파게티


샐러드


키페오레 푸린


아이스크림. 간단하면서 양이 적은 것으로 며칠간 먹은 점심. 혼자는 외롭다고들 아우성이다.
그 외로움이 무엇일까. 왜 외롭다고 하는가.
 
일본 생활 중 가장 놀랍고 눈에 띄는 것이 혼자 밥 먹는 사람이 많다는 것. 단편적으로 보면 청승맞고 측은해 보이고 또는 이기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더 깊게 보면 다른 면이 있다. 실속이 있는 삶의 한 모습이다. 워낙 물가가 비싸고 바쁜 사람들이 많다.

굳이 붙어 다니면서 의식적 제한받는 것보다 편한 모습. 돈 내주는 사람도 없고 내줄 필요도 없는 혼자 밥 먹기.

가족이 있든 없든 혼자 즐길 줄 알아야 한다.
 


 

혼자 밥 먹고  혼자 생각하고 혼자 걷는 것은 외로운 것이 아니다. 그 안에는 많은 사유가 있다는 것을 배운다.
다가올 죽음에 대한 겸허하고 진솔한 느낌들.  혼자란.  거기에서 크게 깨친 것이 많다. 누구도 대신 구제하거나 도움을 줄 수 없다는 것을.
더구나 죽음이란 마지막 배는 혼자 타는 것. 슬퍼하거나 울 일도 없다. 또한 화가 날 이유도 없다.

우는 자 아직 성숙하지 못한 인격. 운다고 처한 현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슬퍼하는 자 이기적 자기 연민이다.

슬픔과 눈물은 항상 짝을 이루고 같이 온다. 제 위주로 생각하기에 생기는 연민의 병. 화내고 어리석음에서 헤매고 자아를 잃는다.

무지. 오해. 아집. 악한 마음 등 화의 시작. 혼자 화마의 불구덩이에서 활활.


 

혼자라는 것. 그것은 행복이나 불행 또는 평화와 전쟁과도 무관하다.  객관적으로 자신을 바로 볼 줄 아는 혼자.

산 자는 어쩌면 정말로 가야 할 길이다.  부모. 형제. 배우자. 자녀. 친구  같이 간다고 생각하다가 좌초하는 것.

서서히 어떤 혼자가 되어도 담담할 수 있다는 생각. 그래서 혼자 연습하고 혼자가 된다.

혼자 밥먹는 습관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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