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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할랄산업+이슬람금융 행복한 결혼

<아부다비 통신>2015년 을미년, 근혜노믹스의 청신호

임은모 글로벌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5/02/10 [10:54]

결혼의 조건은 서로의 행복추구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행복한 결혼의 충분조건으로는 개인의 성취욕과 미래의 보장과 경제윤활유의 돈이 삼위일체가 되었을 때는 빛이 나고 동시에 우리 모든 삶은 의미를 더하게 된다. 
 

▲ 아랍에미리트     ©브레이크뉴스

우리 모두는 이를 자본주의 본질로서 이해하면서 경제의 큰 덕목으로 이해한 바 있다. 하지만 공동변영의 기치로 내걸었던 공산주의 등장도 허구에 그친 점에 실망한 세계인들은 한 때나마 경제적 피해자가 되었다.
 

그러나 인터넷 등장과 미디어의 발달에 의해 이것 역시 진화하면서 가치관의 혼란과 혼돈은 예전과 다른 질서와 맞닥뜨려졌다.
 

국가와 국경, 종교와 피부의 구분보다는 개인의 가치관이 더 중요시되는 새로운 경제 질서가 작동하는 경제 체계와 운영의 존재에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되었다.
 

 바로 16억 무슬림의 존재와 그들의 규모 경제다. 오랜 의식주에 의해서 그들에게 관습적으로 선호를 받던 할랄산업은 이제 2000조 원 시장 규모를 바라보게 되었다. 로이터톰슨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1400조 원에 달한 세계 할랄산업시장은 오는 2019년에 이르면 2800조 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원빈국에다 수출로 먹고 살아야할 한국에게는 새로운 시장, 새로운 경제 질서가 작동하는 신시장에게 눈과 귀를 기우릴 수밖에 없는 자유민주경제체제 국가로서는 당연한 조치가 아닐 수 없다.
 

고맙게도 ‘할랄산업’의 등장이다. 우선 16억 무슬림 존재와 인정은 5대국 무역에만 치중한 지난 70년 한국경제사의 진면목이 무력해졌던 점이다.
 

그러나 16억 무슬림 등장을 그냥 외면 모드로 하기는 너무나 크고 넓은 시장 규모다. 비록 지금과 같은 IS(이슬람국가) 준동이 끼친 테러니즘을 차지하고 경제적 측면을 우선시한다면 할랄산업(Halal Industry)의 일취월장은 한국에게는 새로운 시장이나 마찬가지다.
 

이를 간파한 한국할랄산업연구원(원정 : 장건)은 24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국제할랄연구교육원과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오는 5월에는 서울에서 할랄산업의 등극과 발전에 시드머니가 될 이슬람금융과의 행복한 결혼을 위한 조치가 뒤를 잇을 전망이다.
 

한국과 중동도시국가 아부다비를 잇는 싱크탱크 Al Khalifa Fourm(회장 : Ibrahim Al Hamed)은 한국 이슬람금융 유치에 몰입한 한국 은행권과 손을 잡고 관련 세미나를 준비중이라고 한다.
 

분명 여기에는 지금의 국제유가 하락과 무관하지 않다. 미국 셰일가스 부흥으로 인하여 세계 유가을 좌지우지하던 OPEC의 몰락(?)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그들이 쌓아두었던 오일머니의 지위와 권위가 예상과 달리 작동함에 비롯된다.
 

한마디로 ‘돈이 돈을 낳지 못하는 시대의 현실화’가 주범이다. 왜냐하면 돈이 흘러넘친다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다. 돈이 햇빛처럼 흔해졌다. 예를 들면 스위스 국체는 70% 가량이 마이너스 금리로 유통되고 있다.
 

그렇게 믿었던 스위스 국체를 사 두었던 산유국 국부펀드들은 만기 때까지 가지고 있으면 손해를 보는 것이 현실화되고 있다.
 

EU의 대들보인 독일 정부 채권도 6년짜리 이상은 손해를 보면서 사야할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이처럼 오일머니 미래가 불투명해지기 시작하자 이슬람금융은 그래도 할랄산업에 관심을 가지려는 한국에 대한 이해를 인지해서 이슬람금융이라는 큰돈이 움직이는 이유가 된다.
 

하긴 이슬람금융의 다른 이름인 수쿠크가 한국 기독교계에서 반발을 사는 것은 수쿠크 수익의 2.5%를 기부하도록 하는 ‘자카트(Zakat)’ 규정이 존재한 점이다. 이 자금의 사용처가 불투명해서 테러자금이나 이슬람포교 포고활동 자금으로 전용될 우려가 있다는 점도 고려하는 게 당연하다.
 

이점마저 지피지기(知彼知己)에 철저한다면, 서울에서 할랄산업과 부흥과 이슬람금융이 행복한 결혼을 거행하게 된다면 이슬람 특유의 보험상품 ‘타카풀(Takaful)’은 날개를 다는 것이 시간문제일 뿐이다.
 

타카풀은 책임분담과 공동이익과 상호연대를 포함해서 공공선의 원칙이 우선시된 세계적인 보험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서다.
 

따라서 국가치안 안정과 고급인재의 산실인 한국에서 할랄산업의 기치에 편승한 이슬람금융과의 행복한 결혼을 거행하려는 것이야말로 2015년 을미년의 근혜노믹스의 청신호에 해당한다. 아니 청신호의 하나일 수 있다.
 

 예컨대 이들 부부의 행복한 결혼식을 통해 얻어내야 할 덕목은 성공사례를 많이 만들어 발표하는 일이다.
 

고맙게도 지금은 SNS시대다. 입소문보다 더 빠른 속도의 매커니즘이 존재함에 감사하면서 적극적인 동참 호소에다 실천력을 추가시키는 일을 주문하고 싶다.
 

이를 가시화시킨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최근 개관한 주UAE한국대사관의 위용에서 비롯된다.
 

형제국가로 등극된 두 나라의 상징물이 되게끔 대지 21,182m3(약 6천 평) 위에 신축한 함 모양의 신청사에서 국부창조의 역군으로 거듭날 그들을 믿고 있음이 확실해졌다.
 

 아부다비 정부는 한국 대사관 신축을 위해 2010년 7월 시가 1500만 달러 상당을 무상으로 제공한 것이 기폭제가 되었다.  이러한 아부다비발(發) 청신호는 쿠알라룸푸르를 경우해서 서울행(行) 할랄산업과 이슬람금융과의 행복한 결혼식장에서는 아마도 이런 덕담이 꼬리를 물것이 예단된다.
 

 “할 투리도 사이안 아-카르?(더 주문할 것이 있습니까?)” adimo@hanmail.net

*필자/임은모. 교수. 글로벌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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