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靑,새누리당에 이완구 인준 강행처리 압박

민경욱 대변인 “입장에 변화 없다” 野 반대 속 강행 여야전면전 비화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5/02/12 [09:48]
청와대가 여당에 이완구 국무총리후보자에 대한 국회인준을 압박했다. 야당의 반대 속에 12일 예정된 국회본회의에 앞서 여당에 사전 강행처리 메시지를 띄운 차원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이 후보자의 국회인준과 관련해 “입장에 변화 없다”며 “조속한 시일 내 원만히 처리됐으면 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 국회는 11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였다.     ©김상문 기자

여야 간 기존 일정합의대로 이날 중 국회본회의에서 총리인준 안을 처리해 달라는 메시지를 새누리당에 보낸 것으로 보인다.
 
민 대변인은 총리인준 후 이번 주 내 후속개각이 이뤄지나 란 질의에 “총리가 인준되면 총리제청을 받아 개각을 하겠다는 원칙을 말씀 드렸다”며 “그 입장에 변화 없다”고 부연했다.
 
청와대는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이날 처리될 경우 협의형식을 거쳐 설 연휴 전 후속개각발표에 나설 예정이나 국회인준이 미뤄지거나 무산될 경우 계획이 어긋나게 된다.
 
청와대로선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가 필히 이뤄져야 하는데 여론이 좋지 않아 고심 중이다. 만약 이 후보자마저 낙마할 경우 3번째 총리낙마란 초유의 사태에 직면하게 되면서 받을 타격이 사뭇 만만찮을 전망이다.
 
그러나 새 정치민주연합이 총리인준을 반대하고 있는데다 정의화 국회의장 역시 여야합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요구하면서 여당 단독처리 시 사회 불응방침을 밝힌 터여서 처리여부는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반면 현재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본회의를 열어 강행처리한다는 방침으로 입장이 배치되고 있다. 야당은 인준 안 표결을 설 연휴후인 오는 23~24일 하자고 제안했으나 여당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은 총리인준표결을 강행할 방침이지만 총 151표 중 이탈 표 4표면 부결될 상황인 가운데 임명동의안 투표 경우 비밀투표여서 여당 내 ‘선상반란’ 가능성 역시 배제 못할 전망이다.
 
각종 의혹 및 거짓말 논란에 ‘언론 길들이기’ 후폭풍 등에 기인 이 후보자에 대한 여론이 사뭇 좋지 않은 상황에서 만약 여당이 단독처리 강행에 나설 경우 여야 간 전면전으로 비화될 공산이 클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