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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4·29 재보선-광주무소속 출마선언

천정배 광주 서구(을) 출마 선언…새정치 "야권 분열 위기감 조성"

염건주 기자 | 기사입력 2015/03/09 [14:36]

 

▲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염건주 기자=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은 9일 4·29 재·보궐선거에 광주 서구(을)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천 전 장관은 이날 광주 서구 매월동 서부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무기력에 빠진 호남 정치를 부활시키고 희망을 잃어버린 야권을 재구성해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는 것이 제게 부여된 시대적 사명”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천 전 장관은 지난달 27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공모에 응하지 않고 광주 시민들과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견해를 밝혀 이미 무소속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천 전 장관은 “야당 안에서조차 호남 차별에 저항하는 목소리를 좀체 듣기 어렵다”면서 “호남을 대변하는 것을 지역주의로 매도하면서도 선거 때는 표를 달라고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천 전 장관은 “그들 자신이 호남의 변화를 가로막는 기득권 세력이 되고 만 것”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 이대로는 안 된다. 호남 정치, 이대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만년 야당에 만족하는 새정치민주연합으로는 새로운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없다. 바꿔야 한다. 새판을 짜야 한다”면서 “저 천정배가 바꾸겠다. 저 천정배가 반드시 승리해 가장 먼저 호남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독점구조를 깨뜨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기득권에 안주해 무기력해진 호남 정치를 바로 세우겠다”며 “나아가 올바른 야당, 유능한 야당, 승리하는 야당을 바라는 모든 사람과 힘을 합해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겠다”고 확신했다.

 

천 전 장관은 야권 분열 우려에 대해서는 “야권 승리를 열망하는 순수한 지지자들의 충정은 이해하며, 충분히 유념하겠다”면서 “새판짜기를 오로지 자신들의 기득권에 대한 위협으로만 여기는 기득권자들의 불순한 비판에는 조금도 귀를 기울일 생각이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새 판을 짤 때 우리 야권은 비로소 정권을 교체할 역량을 갖게 될 것”이라며 “광주 시민의 후보 저 천정배의 승리는 호남 정치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에는 아무런 반성과 성찰도 없었다”면서 “지난 비대위와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당의 변화를 바라는 저의 마지막 기대는 다시 한 번 배신당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저뿐만이 아닌 당의 변화를 바라는 무수한 당원 동지들의 기대도 배신당한 것”이라며 “이제 저는 당에 더는 희망이 없다는 것을 인정한다. 저도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될 시점”이라고 성토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천 전 장관의 출마 선언 소식에 매우 안타깝고 심히 우려를 금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새정치연합은 천 장관의 탈당을 당의 단합을 깨고 국민 속에 형성되고 있는 정권교체의 기회를 무산시키려는 행위라면서 규정하고 야권 분열의 위기감을 조성했다고 혹평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광주 서구(을) 후보로 김성현 전 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사무처장과 김하중 전 광주지검 목포지청장·조영택 전 의원 중 한 명이 경선을 통해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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