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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美, 대화 창구 막아버린 장본인”

"美, 대화 단절 책임 뒤집어씌워…남북대화 찬물 끼얹어" 주장

염건주 기자 | 기사입력 2015/03/11 [16:37]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염건주 기자= 북한은 11일 남북 간 대화가 이뤄지지 않는 책임과 관련해 “의도적으로 조선반도정세를 긴장시켜 대화의 문을 막아버린 장본인은 미국”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을 통해 “마치 우리의 불성실한 태도 때문에 대화가 파탄된 것처럼 사태의 책임을 모두 우리에게 뒤집어씌우며 여론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미국은 고의적으로 사태를 왜곡하고 있다”면서 “원래 우리에 대한 체질적이며 병적인 거부감에 빠져있는 미 당국자들이 입을 벌릴 때마다 하는 소리란 전부 우리를 모해하는 넋두리뿐”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우리는 전후부터 지금까지 조선반도의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주동적으로 여러 가지 대화제안을 내놓았다”며 “우리는 모처럼 마련된 대화를 위해 미국이 자극적인 행동을 할 때에도 인내성을 발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해마다 남조선에서 대규모적인 합동군사연습을 벌여놓아 정세가 전쟁접경으로 치달아 오를 때에도 우리는 대화를 위해 최대한의 자제력을 가지고 모든 것을 참아왔다”면서 “하지만 미국의 자세와 입장은 완전히 딴 판이었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우리를 노린 핵 실험전쟁인 키 리졸브와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은 임의의 시각에 실전으로 넘어갈 수 있다”며 “자기를 먹겠다고 칼을 물고 달려드는 원수와 마주앉을 필요가 없다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미국은 조미 대화만 파괴한 것이 아니라 고약하게도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대화마저도 가로막고 있다”면서 “북남 사이의 대화 기운이 세질 때마다 전쟁연습소동을 벌여 남조선당국을 대결로 부추겨 모처럼 마련된 북남대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비난했다.

 

또한 “미국이 노리는 최종목적은 대화의 간판을 들고 껄렁껄렁 시간 보내기를 하다가 기회를 보아 우리를 군사적으로 압살하자는 것”이라며 “미국은 조선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바라는 우리 인민과 공정한 국제사회를 우롱하며 모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yeomkeonj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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