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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교동은 이미 해체됐다, 사유화는 곤란!!

“동교동은 대한민국의 동교동이요, 세계의 동교동이다”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5/04/08 [09:48]

서울 마포구 동교동이란 지명이 있다. 그런데 한국의 민주화 과정에서 동교동은 특별한 의미 의 고유명사가 됐다. 독재반대-민주화 전열을 이끌어 왔던 민주 투사 김대중 전 대통령(DJ)이 살았던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동교동은 한국 민주화 투쟁과 성공을 성취한 세계적인 “정치적인 브랜드”로 정착해있다.

 

▲ 김대중 전 대통령     ©브레이크뉴스

이미 동교동은 과거의 그런 동교동일 수 없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그 세력들이 민주주의에 헌신한 정신, 즉 동교동 정신은 역사 속에 면면이 살아 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런 진정한 의미의 동교동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망과 함께 해체됐다고 생각된다.

 

DJ의 가치는 세계평화요, 정의요, 민주주의 발전이었다. 그리고 민족통일과 국민화합을 이루어 희망과 행복이 넘치는 좋은 나라를 만들어 국민에게 드리는 것이 그의 정치적인 평생소원이자 염원이었다. DJ의 정신과 가치는 세계인이 공유해야 할 공익적, 보편적 가치로 어느 개인이나 조직, 집단이 소유하고 독점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던 것. 2004년 당시 박근혜 대표가 동교동을 예방했을 때 DJ는 "내가 이루지 못한 영호남의 정치적 지역갈등을 극복하고 국민화합을 꼭 이루어달라"고 부탁했다. 지난 대선 당시 시대적 소명으로 박근혜 후보가 들고 나온 국민대통합의 정신과 가치는 DJ의 정신과 가치.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정치를 떠나 국민대통합의 정신에 한화갑 김정기 하태환 신재중 김원만 이재봉 등 동교동 비서출신 몇몇이 동참했다. 김경재-장성민도 새노선을 걷고 있다. 그들은 과거 동교동이란 민주화 브랜드를 배신한 게 아니다. 민주화가 성취된 민주화된 국가에서 자유롭게 국가에 헌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적 의미의 동교동은 이미 해체됐다고 본다. 다가오는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동교동계란 말이 심심찮게 거론되고 있다.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동교동이란 실체도 없고, 정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7일 JT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사실 동교동계는 이미 김대중 대통령께서 1997년 당선되시면서 해체선언을 했다“고 말하고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니까 다시 저를 불러서… 했는데 요즘 자꾸 동교동계, 동교동계 나오니까 참 곤혹스럽다“고 밝혔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대표와 박지원 의원은 지난 4월5일 100분간 만났다고 한다.  어떤 대화가 오갔을까? 박 의원은 대화 내용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해서 문재인 대표께서 저에 대해서 오해했던 것도 풀었고 제가 또 생각했던 그런 내용에 대해서도 충분히 이해를 했다”면서 “지금 현재보다도 호남 민심이 굉장히 심각하기 때문에 우리는 정권 교체를 위해서 잘 협력을 해야 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호남 민심을 좀 가다듬어야지 선거 때만 호남에 표달라고 하고 선거 끝나면 팽시키는 이러한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되겠다, 그렇게 말씀드렸고 문재인 대표께서도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의 주요한 본고장이기 때문에 호남에 대해서 충분한 배려를 하겠다, 이렇게 이해를 했다(4월7일자 JTBC 인터뷰)”고 공개했다.

 

동교동은 호남의 동교동이 아니고, 새정치민주연합만의 동교동도 아니다. 동교동은 대한민국의 동교동이요, 세계의 동교동이다. 그래서 동교동의 사유화(私有化), 즉 일부 가족이나 가신들이 특정 정치세력의 방향으로 동교동을 오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지난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에서는 새 대표를 뽑는 선거가 있었다. 이때 이희호 여사는 박지원 대표후보를 지지했으나 원하는 대로 결과가 나오진 않았다. 이때 이희호 여사도 큰 상처를 입었다고 본다. 동교동 브랜드에 누를 끼쳤다. 동교동 가신의 좌장으로 알려진 권노갑은 확실하게 새정치민주연합 쪽에 줄을 서고 있는 형국이다. 그를 포함한 동교동 일부 가신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치적 단체행동을 하는 모양새를 보여주는 것도 시대에 뒤진 행동이 아닐 수 없다. DJ 묘소를 참배하는 동교동계 인사는 겨우 50여명이라고 한다. 극소수에 불과하다. 사적 이익에 동교동을 팔고 있는데, 이는 차원 높은 DJ정신과 부합되지 않는 행위일 수 있다.

 

광의의 의미로 동교동은 편향된 정치 결사단체가 되어선 곤란하다. DJ의 민주화 정신의 상징인 동교동 정신은 이미 대한민국과 우리 사회에 용해돼 있다. 몇 친족과 가신들이 동교동을 사유화, 특정 정치색깔을 짙게 개칠하는 것은 동교동이나 한국사회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지적한다.

 

지금도 동교동은 정치적 투쟁세력인가? 결코 아니다. 이미 동교동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성취해낸 승리적 어의를 지닌, 명 정치브랜드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이다. 그간 동교동에 몸담았던 인사들은 민주주의가 안착된 나라에서 자부심을 갖고, 소신에 따라 국가발전에 기여하면 된다. 여당에서 일하든, 야당에서 일하든, 동교동 정신을 우리 사회에 구현하는 게 진정한 동교동맨이라고 생각한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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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지 2015/04/08 [16:43] 수정 | 삭제
  • 전번에 사이비 종교선전기사를 실어 실망했는데! 이제는 맞는소리도하네요! 아무튼 늙어서 동교동 그만 팔고 제발 나라미래위해 고언을 하샤야지 2중대노릇잘할하라고 부추키면 앙대요! 광주시민이고 호남사람이고 수원이나 강화사람들처럼 우매하지는 않으니 걱정 붙들어매시고! 개인 의사에 맡깁시다. 에헴! 내말이 틀려유?
  • 호남 사람 2015/04/08 [14:43] 수정 | 삭제
  • 호남에는 1/3의 지역주의에 매몰된 구민주계 지지층과 1/3의 의식 있는 반수구 민주 지지 세력, 그리고 1/3의 부동층이 있다. 박지원이 니가 종편만 보는 그 1/3의 우매한 지역주의 세력을 이용해 정치하면 할 수록 다른 1/3의 깨어있는 세력의 혐오감이 증대된다는 거만 알아라.
  • 호남 사람 2015/04/08 [14:37] 수정 | 삭제
  • 박지원이 라인 호남팔이들 내치면 호남을 배척하는 건가? 이 인간 입에서 제발 호남 소리 좀 그만 들었으면 좋겠다. 친노든 심지어 이정현이든 어차피 호남 사람 아니냐? 친노, 호남 이간질하는 종편과 한입으로 지역감정 부추기고, 민주 진영의 선두에 있던 호남을 이제 한낱 지역주의 집단으로 전락시키고 있는 놈. 실력도 인격도 없어 국민 지지도 못받으면서 호남만 물고 늘어지면 뭐 하자는 거냐? 호남 타령 그만하고 문재인이 방상훈이나 몰래 만나고 다니는 거나 비판해라. 수꼴하고 좀 싸워서 민주 진영의 지지를 받고 나서 호남에 손 벌리라고... 니 때문에 호남 사람만 피해 보잖아. 실력 없는 놈이 나가서 10대 빵으로 깨지면서 지가 자꾸 호남 대표라고 나서면 되냐?
  • 연청인 2015/04/08 [09:58] 수정 | 삭제
  • 정동영죽이기하고

    문국현 지지하여 야권분열시키고

    BBK 뒷거래로 정권 넘겨주지 않고 친노세력이 도와서 정동영 정부라면

    노무현대통령 죽지 않았을 것이다

    용산참사도 없었고

    여대생이 전경의 군화발에 짖밟히지도 않았고

    연말정산

    담밧값

    세월호

    4대강/ 자원외교 등등 없었을 것이다

    지금쯤은 민주정부 5기 정부가 운영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더러운 대한민국을 만든 사람들

    지금도 130석 거대 야당

    모든것 합의해주고 여야 원내대표 껴안고 눈물흘리고 에휴~~ !!!
  • 연청인 2015/04/08 [09:55] 수정 | 삭제
  • 온통 왕따와 따돌림 뿐 중립은 찾을수가 없습니다
    신문 , 방송,다음,네이버 등 거의 모든 언론매체를 총 동원하여 정동영죽이기를 하고있습니다
    새누리당 여론조사 1위는 없고 3등만 세상에 알립니다
    정동영에 우호적인 기사는 눈을 씯고 봐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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