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끝은 없다. 현대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혁신의 변화는 지금 이 시간에도 진화하고 있다. 전 세계 SNS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구글과 페이스북과 애플의 신사옥 건축 아이디어는 도시 믿어지지 않게끔 혁신과 창조 모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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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혁신 그룹들은 신사옥 단장을 우주선과 천막, 그리고 원룸으로 치장해 혁신의 끝이 어디일까에 대한 의심과 회의를 함께 묻고 있다.
최근 이를 크게 보도한 뉴욕타임은 이들의 부단한 변신을 이렇게 정리해서 눈길을 끌었다.
‘사옥을 보면 철학이 보인다’로 시작해 ‘천막 같은 구글과 우주선 같은 애플, 벽을 없앤 페이스북 등은 소통을 통한 비즈니스 아이디어 산실(産室)을 만들고 있다’로 정리하고 있다.
같은 이유로 근혜노믹스의 브랜드가 된 ‘창조경제’의 실체인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존의 개념 브랜드와 차별화시켜서 세계 산업지도의 틈새 개념에 따라 전국 도시를 간추려 대기업과 연결시켜 세계를 향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1차적으로 포스트 오일머니 전략에 따라 국가재정의 상당 부분을 국가발전에다 쏟아 붓고 있는 중동지역 산유국들이 한국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연구물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아마도 그들의 미래 국가발전전략과 미래 먹거리 창출에 대한 해법으로 메이드인코리아를 지름길(또는 열쇠)로 간주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중동 1.0산업은 1976년 현대건설이 사우디 주바일산업항 건설에 따른 단순 노동력 필요에 따른 국가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산업이다.
중동 2.0산업은 단순 원유 수출에 그치지 않고 이를 가공해서 수출하는 플랜트산업발전에 따른 다운스트리엄이 주류를 이루었다.
지금의 중동 3.0산업은 기존의 산업군(群)과 다르게 차별화가 가미되면서 중동 산유국은 차츰 중동 3.0산업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우선적으로 국민건강에 대한 준비로서 선진국 수준을 웃도는 휄스케어산업의 진흥이다. 다음은 태생적으로 제조업의 부흥은 기대난으로 가늠하여 선전외국 기술과 오일머니, 이를테면 산업기술과 이슬람금융을 결합시킨 형태의 제조업 부흥이다.
마지막은 미래지향적 고급인재양성으로 카타르는 도하에 코넬대학을, 아부다비는 뉴욕대학을 유치해 이를 실천하고 있다.
바로 이 점이 중동 산유국 전체를 아우르는 중동 3.0산업의 메뉴를 이루고 있다. 아니 여기에 모든 라인업이 형성되고 있다. 기름보다는 인재가 우선이라는 표어를 걸고서. 크게 세 가지로 구분이 된다.
하나는 헬스케어산업의 동반 발전이다. 한국 언론매체의 빅뉴스 반열에 오른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여기에 가세하여 더욱 우리를 감동(?)시키고 있다.
중동 산유국이 한국의료에 빠져들고 있음이 확인되면서다. 지난 8일(수)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5 바이오&메디컬 코리아(2015 Bio & Medical Korea)’에서는 중동 바이어로 가득했다.
이를 두고 한국 한 경제매체는 이렇게 사자성어로 기사화할 정도다. ‘줄탁동시’로 정리해 제2 중동 붐을 지칭하고 있다.
알 속의 병아리가 껍데기를 깨트리고 나오기 위하여 껍데기 안에서 ‘줄’, 어미 닭이 밖에서 쪼아 깨트리는 것을 ‘탁’이라고 하는데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 무르익음을 표시한 사자성어다.
하긴 지난달 박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정상외교에서 얻어낸 메이드인코리아 주가는 결국 선진국 수준을 넘어 세계로 향한 한국의료기술은 중동 3.0산업에 걸맞은 병원 건설을 비롯하여 의료 IT, 그리고 의약품과 의료장비를 총망라할 수 있게끔 그들 수준과 요구에 따라 ‘줄탁’이 동시에 이루어짐을 예고한 자리였다.
정기택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은 한국 의료시장의 규모는 2020년 174조 원에 달할 것을 예단했다.
2009년부터 시작된 외국인 환자유치는 첫해 6만 명에서 지난해는 25만 명에 달했고, 올해 안에 400% 높게 100만 명을 기대하고 있다. 누적 진료비만도 1조5000억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장밋빛을 제시했다.
제1 한강의 기적을 이룬 시드머니로서 단순 노동인력의 중동 특수는 이미 레드오션에 이르렀지만 이제 헬스케어산업은 중동 산유국 국가정책과 부합되고 있는 블루오션이나 다름이 없다.
둘은 중동 제조업의 부흥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기술적 개가와 여기에 따른 기대감이 상승되고 있다.
예를 들면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 양오봉)는 효성그룹을 파트너로 삼아 관련기업을 연동시켜 탄소섬유 폴리케톤을 소재로 삼아서 비행기 부품납품에 올인하고 있다.
세계 여객기 제조 양대 메이커 보잉과 에어버스의 최상급 고객인 중동을 대표하는 에티하드항공과 에미리트항공과 카타르항공을 앞세워 여기에 필요한 기자재 납품을 우산순위로 삼고 있다.
이미 보잉은 한국으로부터 737기의 꼬리 날개와 787기 ‘드림라이너’의 후방동체 등을 조달받고 있다.
이를 간파한 아부다비 정부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을 잡아서 관련기술을 전수받고 대신 자본은 아부다비투자청(ADIA)이 대는 조건을 내걸었다고 한다.
다만 중동 3.0산업의 미래를 영글기 위해 아부다비 정부가 야심차게 완공시킨 키자드(KIZAD : 대표 칼레드 살민 알 카와리)공단에다 공장설립을 전재조건으로 제시했다.
분명 여기에는 항공굴기(航空崛起)를 내세운 중국이 향후 15년 동안 1600개의 공항 건설발표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필요한 재원 2800억 위안(약 50조 원)을 동원해 여객기 생산을 겸한다는 보도에 고무된 듯하다.
셋은 기존의 e-런닝을 업그레이드 시킨 ‘스마트 스쿨’의 런칭이다. 이 부분 역시 고급인재양성정책과 맞물려 있어서 IT강국 한국에게는 더없이 매력적인 아이템이자 뉴 페이스에 해당한다.
잘 알려진 대로 한국의 스마트 스쿨은 개화하기도 전에 빈사상태다. 극심한 경쟁에다 조달청 가격에 묶어서 하늘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처지와 별반 다름이 없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중동행 대통령 전용기에 동승한 아하정보의 수주실적은 매우 고무적이었다. 한마디로 스마트 스쿨도 중동 3.0산업에 걸맞게 리모델링하여 각개전투가 아닌 합동전투로 전열을 가다듬고 도전하는 모습이면 된다.
이렇게 이 세 가지를 특화해서 한국을 뒤쫓고 있는 대국굴기 중국세를 잠재우고 이와 함께 시간 벌기로 대응한다면 창조경제 브랜드는 역사적 산업의 작품으로 평가를 받을 터다.
하 가지 더. 가능하면 중동 3.0산업에 정치적 냄새가 나는 스마트 공장 1만 개 만든다는 공약 보다는 이를 다음 정부로 넘겨주는 미덕이면 어떨까 싶다.
반면 지금 당장 큰돈이 되는 제2 중동 붐의 견인차로서 중동 3.0산업에 대한 성찰과 대응부터 챙기기는 일이 급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혁신의 아이콘 애플과 같은 SNS 선도 그룹마다 사옥 건축의 변화부터 챙기는 것을 반면교사로 삼자는 주문의 긴 설명마저 부끄럽게 할 뿐이다. adimo@hanmail.net
*필자/임은모. 교수. 글로벌 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