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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정용진 부회장, ‘무가지’라고 훔치면 안돼”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15/04/09 [17:29]

 

▲ 장하나 의원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문흥수 기자= 장하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8일 신세계그룹 홍보팀이 무가지 신문을 탈취해간 사건과 관련,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무가지 신문이라고 훔치면 안된다"고 일침을 놓았다.

 

장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정 부회장이 이렇게 직원들을 동원해 무가지 신문을 훔쳐오라고 해도 그 진실이 가려지지는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이 언급한 사건은 8일 오전 신세계그룹 홍보팀 직원 2명이 지하철 4호선 회현역 7번 출구 앞에서 나눠주던 무가지 '메트로신문'을 수십여부 가져간 사건이다.

 

이날자 '메트로신문'의 1면에는 신세계 이마트가 도입한 신(新)인사제도는 사실상 인건비 감축을 위해서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는 점에서 홍보팀 직원들이 이 신문의 배포를 방해하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신세계그룹은 직원 사찰, 노동조합 탄압으로 최병렬 전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과 관리자들이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전히 거리낌 없이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며 "이번에는 아예 장르까지 바꿔서 강도짓을 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이 과정에서 더 어처구니없는 것은 경찰의 행동"이라며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남대문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은 신세계 홍보팀 직원이 자신의 신분을 밝힌 후 '단순폭행으로 경미한 쌍방 피해사건'이라며 관련자들을 파출소나 경찰서로 데려가지도 않고 현장에서 사건을 종결 처리해 버렸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아무리 재벌 대기업에 대해서 공권력이 관대하다지만 어떻게 이런 현행범까지 제 손으로 풀어줄 수가 있겠는가"라며 "‘재벌 대기업의 하수인’이라는 오명을 다시 한 번 덮어쓰기 싫다면 경찰은 신세계그룹이 저지른 특수강도 및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서 철저히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용진 부회장은 차라리 강도짓을 하라는 지시를 내릴 시간에 신(新) 인사제도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는 노동조합의 목소리를 들어라. 그리고 모든 신세계그룹의 노동자들이 행복할 수 있는 진짜 클 대(大)자, 대기업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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