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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의 핵으로 떠오른 ‘이상득-노건평 밀약설’

이동림 기자 | 기사입력 2015/04/28 [15:57]

▲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 이상득 전 의원 간 ‘핫 라인’ 의혹 제기.     ©주간현대

[주간현대=이동림 기자] “이상득·노건평 2007년 대선에서 밀약 있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지난 2007년 대선에서 밀약이 있었다고 폭로해 논란이 예상된다.

추 전 비서관은 4월28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7대 대선을 앞두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 이상득 전 의원 간 ‘핫 라인’이 가동됐으며 양측이 밀약을 맺었다는 주장을 내놨다.

밀약의 주요 내용은 노무현 정부가 당시 야당이 총공세를 펼치던 MB의 BBK 의혹 관련 수사에 개입하지 않는 대신 MB 측은 집권 후 노 전 대통령의 신변을 보장해 주기로 했다는 것.

그는 이런 밀약에는 노 전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의 의중도 반영돼 있었다며 "MB가 '밀약에 따르겠다'고 약속하고 협상 전권을 (이상득 전 의원에게) 줬다. (노건평씨를 통해) 청와대 상황도 생중계됐다"고 전했다.

참여정부 당시 성완종 전 회장의 특별사면 조사과정에서 불거진 이 같은 보도에 여야는 모두 곤혹스런 분위기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추부길 전 비서관, 그분 이야기도 적절하지 않다. 그리고 그건 특별 사면에 관해 해명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과거 정권 간의 정권 인수과정에서 내막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들이 예를 들어서, 추부길 전 비서관이 제대로 말 할 수 있는 입장에 있는 사람인지, 저는 그 부분도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말 정치적인 판단이 들어가야 할 부분이고, 최고 의사결정권자들이 할 수 있는 내용 같은데, 그 부분을 추부길 비서관이 이야기할 수 있는지, 저는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MB계 핵심인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도 같은 방송에서 “일단 추부길 전 비서관의 일방적인 인터뷰에 의해서 기사가 나오기는 나왔는데, 저는 또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추부길 비서관 같은 경우에는 MB 정부 하에서 여러 가지 법적인 어려움을 겪은 분”이라며 증언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추 전 비서관은 2009년 3월 박연차 회장의 측근에게서 돈을 받은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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