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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경력단절여성은 휴직직원 대타” 논란

김유림 기자 | 기사입력 2015/04/29 [15:33]

[주간현대=김유림 기자] 최근 2년간 농협은행에서 경력단절여성 채용이 단 한명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     © 주간현대


29일 CEO스코어가 지난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과 2014년 시중은행 7곳의 ‘경력단절여성 채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신한은행이 220명으로 가장 많은 채용을 진행했으며 뒤이어 기업은행 178명, 우리은행 170명 순이었다.

하지만 농협은행은 최근 2년간 경력단절여성 채용이 단 한건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채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경력단절여성이란 임신ㆍ출산ㆍ육아와 가족의 돌봄 등을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하였거나 경제활동을 한 적이 없는 여성 중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을 말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후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을 위한 일자리 대책을 주요 여성 정책 의제로 채택하며 “여성이 경력단절의 고통을 겪지 않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우리사회의 중요한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시대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농협은행에 대한 여론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 것. 

경력단절여성 채용 논란과 관련해 농협은행은 <주간현대>와의 통화에서 “기존 직원의 출산·육아 휴직계로 발생한 빈자리를 단기간 대체인력으로만 채용하고 있다”며 “본사 차원에서 따로 경력단절여성을 채용하거나 관리하지 않고 각 영업점에 맡기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경력단절여성들이 대체인력으로 잠시 채용되는 고용방식은 다시금 경력이 단절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라며 “경력단절여성 재취업을 위해 제정된 법의 취지와 맞지 않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urim@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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