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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보내기 운동… 모두가 하나로 뭉쳤다!

부안군의회, 러시아 한인에 한복 130여벌 전달 예정

이한신 기자 | 기사입력 2015/05/14 [12:03]

 

▲  부안군의회 임기태(가운데) 의장을 비롯 의원들이 군민과 출향인사들로부터 기증받은 한복 130여벌을 전북 시‧군의회 의장단협의회를 통해 러시아 한인 동포들에게 전달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의회     © 이한신 기자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등 독립국가연합 내에 거주하는 한인 교포 '고려인(高麗人)'들의 해외동포 한복 보내기 사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궈졌다.
 
전북 부안군의회(의장 임기태)지난달 초부터 일제강점기 때 징용 등으로 러시아로 강제 이주한 뒤 돌아오지 못하고 정착한 동포 고려인(카레이스키)들에게 한복 보내기 운동을 펼쳐 한복 130여벌을 접수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운동은 러시아에 정착해 살고 있는 고려인들이 조국을 그리워하며 카레이스키의 날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지만 열악한 생활여건에 정작 변변한 한복이 없어 행사의 의미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면서 시작됐다.
 
특히, 부안군의회 임기태 의장을 비롯 의원들은 구소련 독립국가연합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이 한복을 입고 싶어도 구할 수 없다는 소식을 듣고 실로 거창하지는 않지만 의미 있고 보람 있는 일이라는 생각에 입지 않고 보관된 한복을 찾기 위해 자신들의 장롱부터 뒤지는 첨병 역할을 자처했다.
 
이 결과, 군민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기 시작했고 본지를 비롯 각 언론에 알려지면서 고국의 따듯한 정을 전하는 것은 물론 잊혀져가는 한민족의 전통을 잇고 민족의 뿌리가 한국임을 일깨우는 소중한 계기에 동참하겠다는 행렬이 봇물을 이루며 저마다 추억이 깃든 귀중한 한복 130여벌을 기증받았다.
 
임기태 의장은 한복을 입고 싶어도 여건상 구할 수 없었던 동포들에게 비록 헌 한복이지만 깨끗이 손질해 우리의 마음까지 담아 보낼 수 있게 돼 너무나 뿌듯하다고국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의회가 기증받은 한복은 전북 시군의회 의장단협의회를 통해 동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러시아 고려인들에게는 큰 힘이 될 뿐 만 아니라 항상 고국과 연결되고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찾아 한민족 자긍심 고취라는 꽃을 활짝 피워낼 것으로 전망된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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