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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좋다' 69% , '불참' 18%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5/08/24 [15:04]
 
▲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헤이그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청와대)     © 배종태 기자
 
 
중국이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을 기념하는 전승절 행사에 박 대통령을 초정했다. 주변국 관계를 다각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우리 외교 특성상 참석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20일 청와대는 대통령의 참석 결정을 알렸지만, 열병식 참석은 여전히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현 시점에서 우리 국민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중 어느 나라와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지,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좋다고 보는지, 그리고 5.24 대북 제재 조치 해제에 대한 입장을 한국갤럽이 알아봤다.
 
박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좋다' 69% , '불참' 18%
박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 여부에 대해 물은 결과, 우리 국민 69%가 '참석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고 18%만이 '참석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었으며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성, 연령, 지역, 직업, 지지정당 등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우세했다(40대 이상 70% 상회). 반면 '참석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저연령일수록 상대적으로 많았다(2030 세대 약 30%; 5060 세대 약 10%).

한반도 평화에 한미 관계가 중요하다고 답한 사람(570명) 중에서도 66%가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었으며, 한중 관계가 중요하다고 답한 사람(303명) 중에서는 그 비율이 80%에 달했다. 

5.24 조치, '먼저 해제해야' 22% < '북한 태도 변화 없으면 그럴 필요 없다' 68%
천안함 사건 이후 우리 정부는 남북 교역 중단, 대북 지원 보류 등 5.24 대북 제재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5.24 조치를 해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도 8월 16일 광복 70주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의 전승절 행사 참석 권고와 함께 5.24 조치 해제를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물은 결과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22%는 '우리 정부가 먼저 5.24 조치를 해제해야 한다', 68%는 '북한 태도 변화 이전에는 그럴 필요 없다'고 답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가 지뢰 도발 사건 이후 실시됐음을 감안하더라도 '5.24 조치 우선 해제'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반대 입장이 우세했다. 지난 20일 발생한 서부전선 교전으로 북한은 준전시 상태 선포, 우리 군은 최고 경계태세에 돌입해 당분간 남북 관계 개선은 요원하게 됐으며, 5.24 조치 우선 해제 주장 역시 힘을 얻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평화에 중요한 주변국은 '미국' 57% > '중국' 30% > '일본' 4%, '러시아' 1% 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중 한반도 평화를 위해 어느 나라와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우리 국민 열 명 중 여섯 명(57%)은 '미국'을 선택했고 30%는 '중국'을 꼽았으며 '일본'은 4%, '러시아'는 1%에 그쳤다.

미국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20대(71%)에서 가장 많았으며, 30대 이상에서도 50~60%로 나타나 현재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국가가 미국이라는 데 세대 간 이견은 없었다. 다만 현재 경제 활동의 주축인 40대와 50대는 미국(약 50%) 못지않게 중국(38%)을 중시한다는 점이 주목된다.

2년 전인 2013년 3월 북한 3차 핵실험, UN 대북제재 결의안 통과 후 조사에서는 71%가 '미국', 18%가 '중국'을 답했으며, 그해 7월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 후에는 '미국'(56%) 대비 '중국'(35%)의 비중이 늘었다. 올해 두 차례 조사는 모두 2013년 7월과 유사해 최근 2년간 인식상 변화는 크지 않다.   




원본 기사 보기:부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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