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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에 가야금으로 아름다운 한국 음악을 빛내온 부산가야금연주단이 제11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에서 개최한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가야금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부산가야금오케스트라는 2015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며, 사랑과 소망을 ‘그리는 마음’을 담아 꿈같은 무대를 펼친다.
가야금 명인 김남순(부산대 교수)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은 천년의 세월을 뛰어 넘어, 우륵이 가졌던 깊고 넓은 음악 세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아름답고 신비로운 현의 경지로 표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휘는 특유의 매혹적인 선율과 강한 중독성을 가지는 리듬 구성의 음악을 만들며, 수많은 고정 팬을 확보하고 있는 젊은 작곡가인 지휘자 이경섭이 오케스트라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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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25현 가야금의 현란한 기교와 화려한 음색, 폭넓은 음역으로 연주되는 가야금 협주곡 <새산조>와, 문화예술대상, 대통령상 수상, KBS열린음악회 등 국내외 무대에서 널리 알려진 아름다운 소리꾼 박성희가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분단의 아픔과 통일을 희망하며 부르는 서정적인 소리 <달이 뜨면 만나자>로 마음을 울린다.
우리 민족 분단의 아픔과 시련을 감싸안아 이어지는 무대는, 탁월한 예술적 감성의 지휘자 이경섭이 살아갈 나날들에 사랑과 소망을 그리는 마음을 담아 악(樂), 가(歌), 무(舞)로 표현된 위촉곡 <마음을 그리다>로 감동을 선사한다. 피날레로 Korearirang, 아리랑과 애국가를 넣어 편곡된 <내게 주어진 시간>의 웅장하고 애잔한 가야금의 섬세한 선율이 어울려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보여주는 특별한 무대로 잊지 못할 추억을 수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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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gram ∥
1부
1. <도드리>
법 금 : 김남순 외 18명
거문고 : 오상훈, 송다솔 양금 : 전민경 장구 : 송강수 무용 : 김현숙
송구여지곡, 수연장지곡은 일명 웃도드리, 밑도드리 라고도 한다. 조선시대 세조임금 시절에 보허자(步虛子)의 반복부분 이하를 변주하여 만들어진 관현합주곡으로, 국가의 중요연향에 연주되는 매우 화려한 곡이다. 6박 한장단의 리듬을 가진 <도드리>는 모두 일곱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장식음은 가능한 배제하고 본음을 위주로 하여 꿋꿋한 멋을 가졌다. 본 무대에서는 <도드리>음악에 흥이 올라 춤추는, 왕비의 아름답고 품격있는 창작춤사위를 가미시켜 전통음악을 새롭게 단장시켜 보았다.
2.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4중주>
편곡 : 신영순
산조 가야금Ⅰ: 문포근 고음 가야금 : 박경진
산조 가야금Ⅱ: 권지현 저음 가야금 : 김지연 장구 : 송강수
민속독주기악의 백미라 할 수 있는 가야금 산조 중 김병호류는 짙고 깊은 표현과 다이나믹하고 화려한 리듬표현이 특징적이다. 현존하는 가야금 산조 중에서 가장 농현이 다양하며, 판소리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아 계면조에서 보이는 서편제의 애원성이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3. <신라환상곡>
작 곡 : 전인평
25현금 : 배수연, 옥경화, 윤경선, 황정원, 김지현, 김두경
생 황 : 김스라 거문고 : 오상훈, 송다솔 타악 : 송강수, 김인균
신라환상곡은 세상을 가득 채운 듯한, 안개 속의 몽혼한 분위기속에 생황선율이 울려 퍼지고, 그 저편에 가야금과 거문고의 섬세한 가락이 더해짐으로 동양의 신비로움을 표현한 곡이다. 전통 속에 모던함이 느껴지는 곡으로써 총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경주의 <첨성대에서 별을 헤이며> 하늘의 고요한 느낌과 서정적인 느낌을 표현하였다. 제2악장은 <풍류도>로써 조용한 가운데 타령장단의 흥겨운 느낌을 연출하였다. 제3악장은 <천마의 꿈>을 갖고 활기 있고, 기계 있는 신라의 화랑의 모습을 그렸다.
2부
가야금 오케스트라 / 지휘 : 이경섭
소금 : 신경호 해금 : 박선희 신디 : 문유진 타악 : 송강수, 김인균, 원대근
4. 25현가야금협주곡 <새산조>
작곡 : 박범훈 25현금 : 최미란
한국의 가야금과 비슷한 중국의 구친(古箏)이나 일본의 고토(箏) 연주가들이 우리의 가야금 산조를 연주할수있도록 작곡된 곡으로, 새로운 산조를 뜻하는 제목처럼, 기존 산조와는 다르게 휘모리로 시작된다. 산조가 가지는 다양한 장단의 변화와 시김새를 충분히 살리면서도 25현금이 가지는 풍성한 음색과 넓은 음역을 잘 활용한 이 곡은, 본래 국악관현악으로 작곡되었으나 본 무대에서는 가야금으로 구성된 가야금오케스트라로 연주하게 되었다.
5. <달이 뜨면 만나자>
작곡 : 지원석 노래 : 박성희
이 곡은 한 가족이었던 오누이가 남과 북으로 나뉘어 사는 현실의 아픔을 절규하며, 다시 만나기를 간절히 희망하는 마음으로 쓴 나태주 시인의 ‘달이 뜨면 만나자’를 가사로 한다. 일제강점기 이후 광복 70주년이 되는 현 시점까지 이어진 우리의 아픔이 절절하다. 분단 이산가족의 슬픔을 둥근 달을 통해 하나가 되고자 하는 바램이 담겨있는 작품으로, 통일을 염원하며 한민족 모든 이의 가슴에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원석 작곡가가 작곡하였다.
6. <마음을 그리다> 2015 위촉 초연
작곡 : 이경섭 소리 : 박성희
계절이 바뀌는 소리가 들린다.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는 풀벌레 소리는 장단을 주거니 받거니 지치는 줄 모르고 밤새도록 노닌다. 가을밤... 이 계절이 가져다주는 향기는 치명적이라 할 만큼 매혹적이다. 옛 향기가 코끝을 간질이듯 지나가면 우리는 그것을 추억이라 이야기 한다. 그래서 가을하늘을 하염없이 올려다보나 보다.
부산의 가야금연주자들이 모여 한걸음 한걸음을 내 딛었던 시간만큼 이 곡은 부산 가야금연주단의 섞임과 조화를 들려 줄 것이다. 청량한 가야금 소리는 시원한 우물물 한 사발을 들이킨 듯 듣는 이의 갈증을 풀어주고 가려운 부분을 긁어 주리라 기대한다.
7. <내게 주어진 시간> 2015 위촉 편곡
작곡/편곡 : 이경섭
이곡은 애국가와 아리랑을 모티브로 쓰여진 Korearirang이라는 관현악곡을 부산가야금 연주단의 편성으로 연주될 수 있도록 재 편곡한 곡이다. 광복 70주년....우리는 그 아픈 역사를 되짚으며 반성도하고 교훈도 얻으며 그 시대의 아픔과 감동을 가야금 선율과 함께 느꼈으면 하는 마음을 담는다.
원본 기사 보기:부산브레이크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