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재인 대표 사무실을 침입한 정씨가 플래카드를 게재하고 난동을 부리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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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금괴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의 지역구 사무실에 50대 남성이 침입해 인질극을 벌였다.
경찰은 인질극이 벌어진 지 1시간 20여 분 만에 경찰 특공대가 2층 창문을 부수고 진입하기 직전에, 피의자 정씨(55, 민락동)가 현관문을 열고 나오는 것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사상경찰서는 31일 정씨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인질강요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30일 오전 9시경 부산 사상구 문 대표의 사무실 앞에서 출근하는 문 대표의 정무특보 최모(52) 씨의 뒷통수를 흉기로 내리치고 사무실로 끌고가 테이프로 결박 감금했다. 이어 정 씨는 소화기를 창문으로 던지며 ‘문현동 금괴사건 도굴범 문재인을 즉각 구속하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게재하고 난동을 부렸다.
| ▲ 피의자 정씨가 사무실 문을 열고 나오자 경찰 특공대가 검거하고 있다 (경찰청) ©배종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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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씨가 주장하는 금괴사건은 2002~2005년도에 정 씨의 형(보물탐험가)이 일제 때 일본군이 약탈해 남구 문현동 어뢰공장에 숨긴 금괴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 동굴을 발견했다며 투자자를 모집, 금괴가 나오지 않자 투자자들로부터 사기·무고 혐의로 고소되어 구속된 해프닝으로 끝난 사건이다.
정씨는 자신의 형이 금괴를 발견했지만 “참여정부가 도굴꾼과 모의해 진실을 숨기는 바람에 피해를 봤다“라는 일방적인 주장을 했다.
부산 사상경찰서 관계자는 “피의자 정모(55)씨가 2005년 보물투자 사기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은 적 있는 형의 억울함을 알리기 위해 인질극을 벌였다”고 밝혔다.
원본 기사 보기:부산브레이크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