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의회 기자실로 피켓을 들고 몰려온 경쟁후보 지지자들이 허남식 전 부산시장에게 항의하며 기자회견을 가로 막고있다. © 배종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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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식 전 부산시장 출마회견장이 새누리당 사하구갑 지역 경쟁후보 지지자들의 점거로 난장판이 됐다.
25일 오전 11시에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예정된 허 전 시장의 4.13 총선 출마회견장을 새누리당 김장실,김척수 예비후보 지지자 100여 명이 피켓을 들고 고성을 지르며 점령해 회견을 가로막았다.
또 일부 지지자들은 허 전 시장이 머물러 있던 시의회 기자실로 몰려가 거세게 항의했다. 이들은 서부산권의 낙후 주범이 허 전시장이라며 고성을 질렀다. 이 탓에 허 전 시장은 예정된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성명서로 출마선언을 대체했다.
| ▲ 김장실 예비후보가 허 전 부산시장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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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전시장은 성명서를 통해 “사하지역을 신공항 배후도시로 만들겠다”며 "3선 부산시장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지역 발전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점거된 회견장에서는 김장실(새누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김척수(부산시 대외협력 정책고문) 예비후보들이 각각 성명을 발표하며 차례로 회견을 가졌다.
김장실 후보측 선거대책본부장 강모 씨는 허 전 시장 출마에 대해 "부산시정 10년 동안 홀대 당한 서부산 주민의 입장에서 새누리당 사하갑 후보로서 심각한 하자가 있다"고 비난했다.
| ▲ 사하구갑 공천 경쟁후보 지지자들이 허 전 부산시장의 기자회견장을 점거 시위를 벌이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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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허 전 시장의 부산시정 10년의 허구와 실체를 밝히고자 ‘서부산 주민 제보센터 허허실실'을 운영한바, 충격적인 제보 내용이 여러 건 있다”고 밝혔다.
김장실 예비후보는 "'허 전 시장이 만든 읽어버린 10년’을 4년 더 연장하려는 정치를 청산해 달라“며 "지금 우리의 손으로 심판하지 않으면, 지난 4년보다 더 큰 심판이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회견장에서 지역 시.구 의원들과 함께 선 김척수 후보는 “누군가 허 전 시장은 중앙당에서 내려 보냈다고 한다”며 “허 전 시장은 사하구와는 아무런 근거도 없고, 신공항의 실패자, 동.서부산의 불균형을 초래한 책임자이며, 사하구 재개발과 재건축의 발목을 잡았다.”고 비판 했다.
| ▲ 새누리당 김척수 예비후보와 사하갑 구,시의원들이 함께 허 전 시장을 성토하는 회견을 열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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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이런 전 시장이 이제 와서 사하구를 발전시키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허 전 시장이 사하갑 지역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발을 꽁꽁 묶어 놓겠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날 공천 경쟁자 측의 방해로 비전을 발표할 기회조차 갖지못한 허 전 시장은 앞으로 4.13 총선 지역 공천과 본선 경쟁에서 힘든 싸움을 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원본 기사 보기:부산브레이크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