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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장시호에 준 16억원은 삼성전자 돈”

김재열 사장, 김종 전 차관과 다른 발언..위증 논란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기사입력 2016/12/07 [17:44]
▲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위)이 6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선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7일 열린 국회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특위 청문회에 참석한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은 동계 영재센터에 16억원 지원을 단독으로 결정했는지 묻는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 그룹에서 결정했다”고 증언했다.

 

이날 오후에 속개된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은 장시호가 실소유주로 있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원을 후원한 경위에 대해 질문받자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게 취지의 설명을 듣고 심적 부담을 갖고 후원을 해주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면서 "장시호씨와 최순실씨 두분 다 만난 적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제원 의원의 거듭된 질문에 김재열 사장은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 이영복 상무를 통하여 16억원을 지원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어 김종 전 차관에게 김재열 사장과 만날 때 누구와 같이 만났는지 묻자 김종 전 차관은 “나는 김 전 사장에게 그러한 요청을 한 적이 없고 당시 동행한 사람은 삼성의 사장이었다”고 증언하면서 ‘위증 논란’이 벌어졌다. 장의원은 “제일기획 임원과 함께 만났다”고 밝힌 김재열 사장의 직전 증언에 대하여 “김재열 사장이 위증했다”고 몰아 세웠다.

 

김재열 사장이 “김 전 차관의 말에 심적 부담을 갖고 후원 결정을 내렸다”고 말한 부분은 전날 재벌 총수들이 권력의 압박을 느껴 기금을 출연했다고 변명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이러한 진술은 대가성을 부인하고 그 결과 뇌물죄를 벗어나기 위한 사전 법무팀의 훈수(?)전략으로 보인다.

 

그러자 김 사장은 “16억원 지원을 결정한 것은 제가 아니라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팀이었다”고 실토했다.

 

긴급 의사진행 발언으로 민주당 손혜원의원은 “독일에서 정유라를 보호하고 있는 박제희와 최순실의 3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처분하려는 문형수를 특검 요청한다고 김성태 위원장에 제안했다. 박영선 의원은 16억원 품위서와 35억원 독일 송금관련 서류제출을 요구했고, 장제원의원은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장충기사장과 최지성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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