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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신랑’ 황재민(31)이 ‘카이도시리즈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 with 블랙캣츠(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천만원)’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로 전날에 이어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황재민은 2위 그룹인 통산 4승의 황인춘(43)과 통산 9승의 강경남(34.남해건설), 투어 첫 승을 노리는 전준형(22)에 1타 앞서 있다.
14일 경남 사천에 위치한 서경타니컨트리클럽 청룡, 현무 코스(파71. 6,672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 째날 경기는 강한 비와 함께 천둥까지 동반하는 기상악화로 오전 8시 5분경 선수와 갤러리의 안전을 위해 1시간 40분 가량 경기가 지연되기도 했다.
이날 마지막 조인 오후 3시 5분에 경기를 시작한 황재민은 2번홀(파5)에서 3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4번홀(파4)에서 2.5m 파 퍼트가 컵을 빗겨나가 보기를 적어냈지만 바로 다음 홀인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10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솎아낸 황재민은 6개 홀 연속 파행진을 벌이다 17번홀(파3)에서 6.5m 버디 퍼트를 잡아내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황재민은 “원래 아침 잠이 없는 편이지만 오늘 오후 조임에도 불구하고 6시에 눈이 떠졌다. 그런데 경기가 지연되면서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았다." 고 말하면서 “어제는 만족할 만한 경기를 했지만 오늘은 퍼트를 어제만큼 공격적으로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고 전했다.
이어 “단독 선두이기는 하지만 황인춘, 강경남 같은 베테랑 선수들과 1타 차 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욕심보다는 개인 최다언더파인 18언더파 기록을 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6시 50분 첫 조로 경기를 시작한 황인춘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공동 2위를 형성했다. 12번홀(파4)부터 15번홀(파4)까지 네 홀 연속 버디 행진에 이어 1번홀(파4)부터 3번홀(파4)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것이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황인춘은 “샷감이 괜찮고 퍼트가 잘돼 좋은 경기했다. 1번홀에서 8m, 2번홀에서는 10m 가량의 버디 퍼트가 두 개 정도 들어가면서 좋은 분위기로 끌고 갔던 것 같다.” 고 전했다.
황인춘은 2010년 ‘한중투어 KEB 인비테이셔널 2차 대회’ 우승 이후 6년 10개월 만에 통산 5승에 도전한다.
그는 “대회가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은 우승을 목표로 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승에 대한 생각을 하면 욕심이 나서 내 플레이를 못 하더라.” 라고 말하면서 “요즘 3라운드 때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망가지지는 말자’ 라는 생각으로 경기할 것이다. 코스가 짧은 반면 그린의 경사가 심하기 때문에 핀위치에 따라 완전히 다른 성적을 낼 수도 있다. 남은 라운드에서는 퍼터 싸움이 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2013년 ‘제1회 해피니스 광주은행 오픈’ 우승 이후 4년 2개월 만에 통산 10승에 도전하는 강경남도 이날 4타를 줄이며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경남은 “오늘 노보기 플레이가 목표였으나 첫 홀에서 쓰리 퍼트 보기를 해 아쉬운 마음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샷감이 좋기 때문에 오늘 타수에 만족하고 있다.” 며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니 예전과는 다른 마음가짐이다. 하루빨리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강경남은 KPGA 코리안투어 사상 8번째로 투어 통산 10승에 도전하고 있다.
예선전(월요 예선)을 통과해 이번 대회 출전한 전준형도 6번홀(파3)부터 9번홀(파4)까지 네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뒷심을 발휘하며 공동 2위에 안착했다.
이번 대회는 전준형이 생애 두 번째로 경험하는 KPGA 코리안투어 무대다.
전준형은 지난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에서도 예선전을 통해 본 대회에 진출한 뒤 공동 20위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그는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에서도 2라운드까지 공동 4위로 가다가 3라운드 때 너무 긴장해서 내 경기를 하지 못했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는 박상현 선수와 4라운드에서는 최진호 선수와 함께 경기를 했는데 코스 매니지먼트나 압박감에 대처하는 부분을 많이 배웠다. 이번 대회도 배운다는 생각으로 경기하고 있다.” 고 전했다.
이어 “컷 통과가 목표였는데 무난하게 컷을 통과해 기분 좋다.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경험이 있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고 차분하게 내 플레이에 집중할 것이다. 실수를 해도 잃은 건 없다는 생각으로 경기할 것이다.” 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컷오프에서는 2언더파 140타가 기준타수로 결정되며 63명의 선수가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kgt제공)

























